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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시장, 신작 VS 기존게임 경쟁 치열

FPS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자사 FPS게임의 생존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여념이 없고 기존 게임들은 대규모 대회와 프로모션으로 경쟁자들의 시장진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

◆ KTH '어나더데이'로 FPS시장 진입 노려

KTH 올스타(www.allstar.co.kr)는 신작 FPS '어나더데이'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KTH는 지난 3월 '어나더데이'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H는 FPS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임팩트 부스터와 월 점프, 닷지 점프 등 차별화된 액션을 '어나더데이'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한 KTH는 SF 요소가 가미된 맵과 무기들도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H는 '어나더데이'의 2차 테스터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여름시장을 겨냥해 조만간 이 게임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히트 프로젝트'로 일찌감치 FPS시장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는 KTH는 '어나더데이'로 FPS게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네오위즈게임즈 '배틀필드 온라인'

CJ인터넷과 함께 FPS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 공동 개발 중인 '배틀필드 온라인'으로 여름시장을 노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6월 중으로 '배틀필드 온라인'의 2차 테스트를 진행한 뒤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경우 바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틀필드 온라인'은 최대 64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탱크와 헬기 등 중장비를 직접 조작할 수 있어 기존 FPS게임과 스케일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틀필드' 시리즈는 이미 패키지로 출시돼 오랜 인기를 얻고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4월 진행한 1차 비공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대폭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신규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 이용자들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EA와 협의해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스페셜포스'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FPS 최초의 프로리그인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를 통해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나섰다. '생각대로T SF 프로리그'는 지난달 18일 개막했으며 온게임넷과 MBC게임 양대 게임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시청자들에게 FPS게임의 짜릿한 묘미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그동안 마스터리그를 비롯해 클랜 단위 게이머나 개인 이용자 연합팀이 참가하는 단기 대회를 진행해왔으나 이번 'SF 프로리그'는 연 단위로 진행되며 SK텔레콤과 STX 등 대기업 소속 게임단이 대거 참가해 그 규모를 한껏 키웠다.

SF 프로리그는 첫 대회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들로 구성된 하이트 스파키즈가 비록 3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경기 남자 선수들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이트 선수들은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출중해 남성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으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SF 프로리그 외에도 마스터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5일 폐막한 '2009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에 '스페셜포스'와 '카르마2'로 참가해 열띤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CJ인터넷, 대규모 대회와 프로모션으로 승부

FPS시장 점유율 1위 게임인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은 대규모 대회와 프로모션으로 정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인터넷은 온게임넷과 함께 '서든어택 슈퍼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슈퍼리그는 역대 최다인 1572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7일까지 진행된 경기를 통해 결승 진출팀이 확정된 상황이다.

또한 CJ인터넷은 지난해부터 인제군과 함께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바이버 게임과 온라인 FPS게임의 만남인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는 케이블 방송을 통해 중계돼 밀리터리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CJ인터넷은 최근 인제군과 함께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를 국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까지 체결하고

한편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오비맥주, 온게임넷과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카스 2X 서든어택 대학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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