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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2-에어라이더, 카트라이더와 무엇이 다른가

지난 2004년 공개돼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에어라이더'가 공개됐다. 넥슨(공동대표 서민, 강신철)은 2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홍보관에서 시연회를 열고 '에어라이더'를 최초 공개했다.

실제 게임 체험을 통해 '에어라이더'가 전작인 '카트라이더'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데일리게임이 집중 분석했다.

◆배경이 변했다. 땅에서 하늘로…

'카트라이더'와 '에어라이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달리는 환경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땅에서 카트를 타고 레이싱을 펼쳤기 때문에 게이머는 좌우 방향에만 신경을 쓰면 됐다. 하지만 '에어라이더'는 좌우 방향 뿐만아니라 위, 아래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결과 너무 높게 에어모빌을 컨트롤하거나 너무 낮게 에어모빌을 조작하면 기대한 속도보다 훨씬 떨어지는 속도를 느낄 수 있다. 간혹 터널같은 장애물을 지날때 위, 아래에 신경쓰지 않으면 제대로 장애물을 통과할 수 없었다.

◇지상에서 달리던 다오, 배찌가 하늘을 난다


◆비행 슈팅게임의 재미가 추가됐다

'카트라이더'가 레이싱에 대한 재미에 특화됐다면 '에어라이더'에는 쏘는 재미인 슈팅게임의 재미가 추가됐다. 둘이 함께 즐기는 체이싱전의 경우 드라이버와 슈터로 역할을 분담해 슈터는 오로지 상대 라이더에 기관총 공격이나 미사일 공격을 해야 하고 드라이버는 적의 공격을 피하며 레이싱을 펼쳐야 한다.

체이싱전은 넥슨 측의 표현을 빌리면 '충격적인' 모드다. 슈터는 360도로 방향을 전환하며 상대 에어모빌을 공격할 수 있다. 1위를 달리면서 뒤에서 추격하는 상대 라이더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것. 체이싱전에서는 에어모빌에 HP를 적용해 적 에어모빌을 격추 시키면 자신의 에어모빌 HP가 모두 회복된다. 에어모빌의 HP가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분노모드가 발동돼 공격력이 강화되는 점도 독특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둘이 함께 즐기는 체이싱전, 비행 슈팅 게임을 보는 듯 하다


◆쏘면 무조건 맞았던 ‘카트’이제는 피한다

'카트라이더'는 자신이 1위로 레이싱을 펼치더라도 다른 라이더가 자신에게 공격을 하면 피해를 입어야만 했다. 물론 실드 아이템을 통해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지만 실드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은 운적인 요소가 매우 강했다.

'에어라이더'에서는 상대 라이더가 공격한다고 해서 무조건 피해를 입어야 하는 불합리성(?)을 탈피했다. '회피'라는 기술을 통해 에어모빌을 360도 회전하며 적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의 아이템 전이 운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했다면 '에어라이더'에서는 아이템전이라 하더라도 '회피' 실력에 의해 순위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한다


◆속도감은 줄었다

'에어라이더'가 '카트라이더'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점은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카트라이더'는 지상에서 달리기 때문에 지면이 뒤로 밀리는 효과, 주변 장애물 혹은 지형지물이 뒤로 쳐지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속도를 게이머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어라이더'는 공중에서 비행한다는 콘셉트기 때문에 속도감이 많이 줄었다. 내 속도는 분명 올라가고 있는데 빠르게 비행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요소가 거의 없다. 그나마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때는 부스터 게이지를 모아 부스터를 사용했을 때다.

비행 슈팅게임 요소를 삽입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에어라이더'는 레이싱 게임이기 때문에 속도감을 느끼기 힘들다는 점은 '에어라이더'의 치명적인 단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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