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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키워드] 예당, 작업장

무더웠던 7월과 8월이 지나고 9월이 왔습니다. 그래도 9월이라고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도 많이 불고 선선한 날씨인 듯 합니다. 시원한 바람에 무더위에 지쳤던 몸이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이네요.

9월의 첫째주 게임업계 최대 이슈는 예당 온라인과 불법 게임머니 작업장입니다.

[[img3 ]]예당 온라인이 신임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미래에셋 PEF가 최대주주가 된 뒤 사명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많이 돌았지만 대표가 교체될 줄은 몰랐습니다. 갑자기 발표된 대표 교체라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것은 물론입니다.

예당 온라인의 새로운 대표는 유현오 대표입니다. 신임 유 대표는 1983년 SK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지난 2004년 SK컴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재직 시절 싸이월드를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미래에셋PEF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유 신임 대표를 정식 임명하고 예당온라인 사명도 YD온라인으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YD'는 '예당'의 영문 머릿글로, 예당온라인의 회사 홈페이지 주소(www.ydonline.co.kr)에도 사용 중입니다.

한편 예당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대표직을 수행했던 김남철 전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또다른 게임업계 이슈는 불법 게임머니 작업장입니다.

불법게임머니 작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포털 사이트에 카페(cafe.naver.com/zakzang)를 개설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습니다.


데일리게임이 확인한 이 불법 정보 공유 카페 '작업장 사무실'은 지난 5월30일 개설됐으며 '아이온'과 '리니지', 'R2', '배틀로한', '데카론', '콜오브카오스' 작업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다수 회원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지난달 10일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기업형 게임머니 작업장 운영자 등 8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어, 이들의 정보공유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업장사무실' 카페에는 작업장을 운영하기 위한 적정 컴퓨터 수, 게임업체 불법 오토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저렴한 오토 프로그램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정보가 다수 있어 정부 관계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듯 합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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