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연말을 맞아 세계 각국의 외신들도 다양한 소식들을 쏟아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소식은 역시 '우주인' 리차드 개리엇에 관한 소식이었는데요.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 개리엇은 '로드브리티쉬'라는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울티마온라인2'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PSP폰 발매일이 결정됐다는 소식, '콜오브듀티 블랙옵스'가 2010년 가장 많이 불법복제된 타이틀로 기록됐다는 소식, 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페이스북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드릴까 합니다.
◆우주 다녀온 리차드 개리엇, 이제는 '울온2'로 돌아온다(?)
이제는 '로드 브리티쉬'라는 별명보다 '우주먹튀'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개발자 리차드 개리엇이 '울티마온라인2'를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페인 매체 후엔가엔레드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개리엇이 로드브리티쉬 엔터테인먼트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울티마온라인2'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임명은 '울티마온라인2 리덕스'입니다. 개리엇은 '울티마온라인2'의 아이피를 EA로부터 넘겨받아 개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울티마온라인2'는 지난 2001년 EA에서 개발하다 개발이 중단된 게임입니다. 개리엇은 기존 '울티마'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최상급의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매체는 '울티마온라인2'의 공개 시점을 올해 중순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개리엇이 '나의 뿌리로의 회귀'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던 것을 미루어 짐작컨데 어쩌면 이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불법복제 '킹왕짱'으로 등극
인기 슈팅게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가 2010년, 불법복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게임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해외 P2P 프로그램 토렌트 커뮤니티 사이트인 토렌트프릭은 P2P 공유 프로그램들의 통계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불법복제된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블랙옵스'는 무려 427만건의 불법복제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블랙옵스'가 발표된 날이 지난 11월 초라는 것입니다. 정말 '킹왕짱'이란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수치를 패키지 판매라고 가정하면 '블랙옵스'가 불법복제 되지 않았다면 발생할 수 있는 매출은 2200억원이 넘습니다. 정말 엄청난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블랙옵스' 뒤를 이어 '배틀필드:배드컴퍼니2'가 396만건, '마피아2'가 355만건, '매스이펙트2'가 324만건의 불법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SP폰 출시일은 내년 봄
플레이스테이션폰(이하 PSP폰)의 출시일이 내년 봄으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28일 소니에릭슨의 신형기기 'PSP폰'이 내년 봄, 북미와 유럽에서 발매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PSP폰' 판매가 시작되고 추후 일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PSP폰은 겉보기에는 일반 휴대폰과 비슷하지만 가로로 슬라이드를 열면 게임 조작패드가 등장해 PSP GO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4인치 화면, 1GHz 퀄컴 프로세서, 1GM 롬, 512MB 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2.3 버전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페이스북에 5천억원 투자
미국 최대의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 소셜네크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 4억5천만달러(한국돈 약 5천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일 골드만삭스가 러시아 투자회사와 함께 약 5억달러를 페이스북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골드만삭스의 투자 이후 새로운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페이스북의 가치를 약 500억 달러(한국돈 약 56조원)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불과 수년내에 기업가치를 엄청나게 키운 마크 주커버그 대표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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