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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 루저] 엔트리브소프트↑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새 코너를 선보입니다. '위너&루저'는 매주 게임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고, 이를 통해 게임산업의 안팎의 허와 실을 꼼꼼히 짚어볼 계획입니다.<편집자 주>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Winner - 엔트리브소프트


설 연휴로 영업일이 이틀밖에 되지 않았던 2월 첫째주, '위너'는 엔트리브소프트가 선정됐습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주 내내 게임업계 최대 이슈였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작게임들에 대한 홍보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엔트리브소프트는 틈새를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다른 게임업체들이 조용할때 홀로 신작게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역시 '대세' 아이유를 홍보모델로 내세운 '앨리샤'가 아닐까 싶습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일 아이유가 촬영한 '앨리샤' OST 뮤직비디오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의 '앨리샤' 모델 활동 모습과 CF 메이킹 필름 등으로 구성돼 아이유의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위너 &#38; 루저] 엔트리브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앨리샤' 사전 시범 서비스 일정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오픈파티'라는 이름으로 '앨리샤' 사전 시범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아이유 효과를 등에 업은 '앨리샤'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됩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위너'로 선정된 것은 비단 '앨리샤' 뿐만은 아닙니다. 지난달 20일 론칭된 웹게임 '문명전쟁 아르케' 인기 돌풍도 엔트리브소프트를 지난주 '위너'로 만들어 줬습니다. '문명전쟁 아르케'가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주 월요일 보도되면서 설 연휴 내내 주목받은 웹게임으로 '문명전쟁 아르케'가 소개됐습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몰려드는 접속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2일 신규 서버를 추가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즐길만한 웹게임을 찾는 게이머들이 늘면서 접속자 수도 덩달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사용자들의 평균 게임 플레이 시간이 5시간을 넘어섰으며 재방문율도 70%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명전쟁아르케'는 고대 가장 융성했던 4대 문명(로마, 이집트, 페르시아, 중국)을 기반으로 문명을 발전시키고 이들간의 끝없는 전쟁을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통일을 이룬다는 테마로 개발된 웹게임입니다. 게이머가 직접 조작하는 실시간 전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기존 웹게임과 차별화된 고퀄리티 그래픽과 사운드, 나만의 도시를 자유롭게 건설할 수 있는 부분이 특징입니다.

◆Looser - 없음

데일리게임이 '위너&루저'라는 코너를 새로 선보이면서 매주 루저를 선정해 게임업체 혹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루저로 선정되는 게임이나 업체에게는 아픔을 줄 수 있겠지만 그 아픔을 발판삼아 꼭 위너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코너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주만에 '루저'가 없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지난주 영업일이 불과 이틀 뿐이었고 그나마도 이틀 모두 영업한 게임업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겨울방학 시즌에 맞물려 있는 설 연휴, 그것도 5일 이라는 긴 황금연휴는 게임업계에게는 행복한 연휴입니다. 게임 접속자 수가 폭주할 가능성이 높은 연휴라는 소리입니다.

고심끝에 2월 첫째주 '루저'는 없습니다. 아마도 연휴를 맞아 모든 게임업계와 모든 게임이 환하게 웃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웃지 못한 업체나 게임이 있더라도 즐거운 연휴였던 만큼 억지로라도 웃으며 시작된 새해를 즐기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야 웃는 얼굴에 침을 뱉지는 못하겠다는 변명을 하면서 '루저'가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테니까요.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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