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S사 K대표의 방은 '시간과 정신의 방'

데일리게임 편집국은 워크숍을 가면 기본적으 4~5시간 이상은 회의를 합니다. 4~5시간 동안 누가 이야기를 하냐고요? 편집국 기자들과 편집장, 편집국장이 쉴새없이 과거에 대한 반성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죠.

하지만 특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습니다. 데일리게임은 L편집국장이 특히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오늘 ABC뉴스는 L편집국장처럼 한번 말을 시작하면 끊임없이 말을 계속하는 S사 K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S사 직원들은 K대표의 방을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고 부릅니다. '시간과 정신의 방'은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보신 분들만 알 수 있는 방으로 이 안에서의 1년은 현실에서의 1일인 방입니다.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간 사람은 그 안에서 1년을 살아야 현실에서 하루가 지나는 것이죠. 드래곤볼에서는 강해지기 위한 수련을 위해 그 방에 들어갑니다.

K대표 방이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불리는 이유는 한번 불려들어가면 쉽사리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A대리가 불려가도, B과장이 불려가도, C부장이 불려가도 감감무소식입니다. 기본 2~3시간은 지나야 나올 수 있으니 S사 직원들이 K대표 방을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S사 L대리는 "오후 5시에 K대표 방에서 회의를 시작하면 일단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녁을 주문해줄 것으로 부탁하고 들어갈 정도"라며 "기본적으로 8시는 넘겨야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간과 정신의 방을 향한다"고 말했습니다.

K대표가 말이 많은 이유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랍니다. 어떤 위치에 있는 직원이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두 들어야 가장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K대표는 최근 가장 성공한 개발자로 추종받고 있지만 직원들의 고충은 날로 늘어만 가겠네요. 절반 정도로만 줄여도 괜찮을텐데요.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