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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B대리의 이색 여름 피서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영락없는 여름 휴가철입니다. 선글라스를 낀채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변가에 누워있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빵빵한 냉방을 자랑하는 집앞 은행에서 피서를 즐기는것도 어쩌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시원한 얼음물과 함께 집에서 그동안 못다한 게임을 즐겨보는 것도 매우 좋을듯 하고요.

A사 B대리는 최근 자신이 다녀온 이색 여름 휴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일반인의 시각에서 볼때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휴가를 B대리는 다녀왔는데요. 본인은 남들도 다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지난 주말. B대리는 그토록 바라마지않던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B대리의 발길이 닿은 곳은 동해의 어느 바닷가. 장대비가 쏟아지는 여름바다를 보기 위해 그렇게 B대리는 무작정 여행길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모름지기 바닷가라고 한다면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 혹은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린 해변가를 떠올리지 않나요? 평소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도심가보다 한적한 곳을 선호했던 B대리는 그야말로 아무도 없는,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는 '비내리는' 동해 바닷가를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거죠.

그곳에서 B대리는 이리저리 비를 맞으며 놀았다고 합니다. 시원한 빗줄기에 여름 더위를 모두 날려버렸다고 하네요. 지금은 정상 업무에 복귀한 B대리. 가끔씩 그 광란의(?) 휴가가 생각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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