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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블랙아웃 걱정 NO "일주일도 문제 없어"

게임업계, 블랙아웃 걱정 NO "일주일도 문제 없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블랙아웃(대정전) 공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블랙아웃이 되더라도 게임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확인돼 최악의 상황만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아웃 상황에서 넥슨,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등 대다수 게임업체는 자동전원공급장치와 자체발전기가 가동된다. 또 정보기술(IT) 기반시설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자체 전력이 수급되기 때문에 최대 1주일까지 온라인게임 서비스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은 아니더라도, 단기간 동안 예비전력을 수급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넥슨 관계자는 "전력 수급 비상사태를 맞아 내부적으로도 전력 수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만일 대정전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IDC 서버를 통해 최대 일주일 동안은 게임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나 넷마블측 역시 "자체발전기 및 자동전원공장치 등을 통해 정전 사태가 오더라도 게임 서비스에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말했다.

이들 업체는 그래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용전력을 최소화하고, 전기공급을 차단하는 등 절전 대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게임업체는 사무실의 전등을 모두 소등하거나, 에어컨 사용을 제한하는 등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악의 폭염 속에 오는 14일까지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중지하는 등 고강도의 절전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기존 공급대책, 수요대책 등과 더불어 순환단전 등 할 수 있는 대책은 사실상 다 내놓았다. 전력 수급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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