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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두돌' 맞은 넵튠 정욱 대표 "3월부터 파상공세"

넵튠 정욱 대표
넵튠 정욱 대표
정욱 전 NHN(현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 대표대행이 설립한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넵튠(Neptune)이 19일 설립 2주년을 맞았다. 첫 게임이 마지막 게임이 되기 십상일 정도로 치열한 국내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은 넵튠은 그동안 공들여 준비한 라인업 3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2012년 3월 19일 설립된 넵튠은 정욱 대표의 업계 복귀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이 맞물리며 주목받은 신생 모바일게임 업체. 첫 게임 '넥슨프로야구마스터2013'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업계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앞서 NHN 한게임 대표 대행 시절 정 대표가 '전공'으로 맡아온 스포츠 게임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결과다.

2년의 세월 동안 정 대표는 착실히 사세를 키워왔다. 설립 당시 25명이던 인원은 현재 31명까지 늘어났다. 단순 개발사에서 이제는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전설의터치헌터 '는 넵툰이 자체 개발하고 퍼블리싱까지 도맡은 첫 작품. 7일 시작된 사전등록 이벤트에 10만 명이 몰리면서 흥행이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퍼블리싱은) 넵툰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바일게임 개발을 해온만큼 이제는 직접 퍼블리싱에 나서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슈] '두돌' 맞은 넵튠 정욱 대표 "3월부터 파상공세"

넵튠이 모바일 스타트업 발전에 이바지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남궁훈 이사장이 운영하는 게임인재단과 기부금 약정 협약을 체결했다. '전설의터치헌터' 매출액 5%를 게임인재단에 쾌척하기로 한 것. 이제 막 자리잡은 스타트업이 선뜻 내리기 어려웠을 결정이다.

정 대표는 "성공 이후 베푸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운을 띄운 뒤 "NHN 한게임이라는 대형 업체에 몸담으면서 게임업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금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날수록 넵튠에게도 결과적으로 이롭다"고 '통큰' 결정을 내린 배경을 밝혔다.

설립 2주년을 맞은 넵튠과 정욱 대표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월 '전설의터치헌터'와 '넥슨프로야구마스터2014'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 출시하는 캐주얼 퍼즐게임 등 3종 라인업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힘든 요즘, 넵튠이 3년 차에 접어들어 안도감을 느낀다"라며 "3월부터 핵심 라인업 3종을 잇따라 선보일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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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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