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체 비디오게임스크로니클(VGC)은 최근 러시아 매체 RIA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워게이밍에서 분리된 레스타 스튜디오(이하 레스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전선에서 워게이밍 게임을 즐기는 우크라이나 군인을 소개했고, 워게이밍이 제세동기, 심장 모니터, 산소 탱크 등 생명을 구하는 장비를 갖춘 특수 구급차를 구입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테마 번들'을 자사 게임 6종에서 판매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레스타는 1991년 설립됐으며, 영화용 특수효과와 그래픽 산업 분야의 기업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게임 개발에 뛰어든 뒤 2011년 워게이밍에 인수됐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후 워게이밍이 러시아 및 벨라루스 지역서 철수하면서 독립했으며, '월드 오브 탱크'와 '월드 오브 워쉽',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독자 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한편 워게이밍은 이와 관련해 VGC 측에 "워게이밍은 3년 전 러시아와 벨라루스 시장에서 전략적 철수를 단행했다. 우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의 사업을 무비용, 무부채, 무현금 방식으로 현지 경영진에게 처분했으며, 이를 되찾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워게이밍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자산이나 사업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