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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업계, '여객선 참사' 애도 동참…행사 취소 줄이어

[이슈] 게임업계, '여객선 참사' 애도 동참…행사 취소 줄이어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게임업계가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나섰다.

게임업계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 계획을 철회하는 동시에, 이번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넥슨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넥슨프로야구마스터2014'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넵튠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출시를 예고한바 있다.

넥슨측은 "넥슨과 넵튠은 이번 진도 해상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 이른 시일 내 사고 수습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엔씨소프트는 19일로 예정된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플레이엔씨 공식 홈페이지에 '세월호 탑승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탑승객들도 구조대원 여러분도 끝까지 힘내실 수 있게, 모두 한 마음으로 기원해주세요'라고 공지한 상태다.

엔씨소프트측은 "엔씨소프트 임직원 일동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탑승자분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CJ E&M 넷마블도 4월 예정된 홍보 전략을 잠정, 연기했다. 넷마블은 18일 모바일게임 '어스토니시아VS'의 출시를 완료했다. 회사측은 출시 보도자료를 제외한 각종 이벤트 행사를 배제한다는 계획,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테인먼트 일환으로 진행 중인 모든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홍보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협회측 관계자는 "오는 5월로 예정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준비한 홍보 활동을 모두 중지하거나 연기한 상태"라면서 "리그오브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 경기도 장내 치어리더 공연을 취소하고, 입장 구호를 생략하는 등 경기만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무사 생환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협회는 모든 홍보 활동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업체들 다수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기원하는 마음에 홍보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루기로 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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