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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승욱 대표 "위기의친구들, 횡스크롤 게임의 미래"

"'윈드러너'로 불 붙은 횡스크롤 러닝 장르가 1년 뒤 어떻게 발전할지 고민했어요. '위기의친구들'이 그 해답이 될 겁니다."

모두가 모바일 RPG에만 몰입하는 지금, 과감히 캐주얼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와이디온라인 등 중견 업체 출신들이 설립한 1년 차 스타트업 너와나모바일(공동대표 전우재, 이승욱)이 바로 그 주인공. 너와 나, 우리가 재밌게 게임을 개발하자는 뜻에서 지은 너와나모바일이라는 사명처럼 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결코 작지 않은 꿈을 키워가고 있다.

너와나모바일 이승욱 대표.
너와나모바일 이승욱 대표.

너와나모바일 전우재 대표.
너와나모바일 전우재 대표.

이들의 첫 작품이자 7월 론칭을 앞둔 '위기의친구들'은 앞서 언급했듯 횡스크롤 러닝 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다소 뻔할 수 있는 횡스크롤 러닝 장르를 스타트업 다운 독특함을 한껏 버무려냈다. 이승욱 대표는 '위기의친구들'이 횡스크롤 러닝 장르의 미래를 겨냥한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단순했던 횡스크롤 러닝 장르를 한층 심화시킨 게임입니다. RPG만의 성장 요소와 액션의 재미를 첨가했죠. 회피의 대상이던 다수의 몬스터들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위기의친구들'이 여느 횡스크롤 러닝 게임과 차별화를 이루는 부분은 보스전에 있다. 일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등장하는 보스들은 개성넘치는 공격 패턴으로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든다. 또한 보스전은 일반 스테이지와는 다른 시점으로 펼쳐진다.

가령 가장 먼저 만나는 보스 몬스터 '마녀'의 경우, 종스크롤 시점으로 전개되는 스테이지에서 손에 땀을 쥐는 술래잡기를 펼치게 된다. 게이머는 바닥에 폭탄을 설치해 마녀에게 피해를 입혀야 한다. 폭탄 설치는 3초가 걸리기 때문에, 보스와 충분히 거리를 벌리지 않으면 공략은 실패하고 만다. 아슬아슬하게 타이밍을 노리는 묘미가 쏠쏠하다.

[인터뷰] 이승욱 대표  "위기의친구들, 횡스크롤 게임의 미래"

[인터뷰] 이승욱 대표  "위기의친구들, 횡스크롤 게임의 미래"

[인터뷰] 이승욱 대표  "위기의친구들, 횡스크롤 게임의 미래"

[인터뷰] 이승욱 대표  "위기의친구들, 횡스크롤 게임의 미래"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22종 펫도 '위기의친구들'의 재미요소다. 보조 공격을 펼치거나 생명력을 늘려주는 등 펫들의 성능도 각기 다르다. 앞서 언급한 보스전에서 총알저럼 발사할 수 있는 펫도 있다. 이들 펫은 게임 속에서 접하게 되는 친구들을 구하면 얻을 수 있는 '소환석'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지금은 RPG가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캐주얼게임 시장 역시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게임만 제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최근 중국 등 해외 업체도 게임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심찬 스타트업, 너와나모바일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이 회사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 및 운영, QA 등 다양한 방면을 경험한 이승욱 대표와 재무와 마케팅, 사업 관리 등을 폭넓게 경험한 전우재 대표가 함께 만든 모바일게임 업체.

두 공동대표의 게임밥도 10년이 넘었다. 회사살림을 책임지는 전우재 대표는 과거 예당엔터테인먼트, 와이디온라인 등에서 재무담당 이사를 거친 인물. 이승욱 대표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에서 경력을 쌓다 너와나모바일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너와나모바일에서 정년퇴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게임이라는 것이 결국 다같이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누구나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너와나모바일 임직원들과 함께.
너와나모바일 임직원들과 함께.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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