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네오위즈 신작 '애스커' 플레이 해 보니

[이슈] 네오위즈 신작 '애스커' 플레이 해 보니
간만에 제대로 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가 나왔다. 하복 물리 엔진을 통해 튕기는 파편의 크기에 따라 데미지까지 달라지는 정교함까지 갖췄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놓을 '애스커' 얘기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7일 네오위즈씨알에스가 개발한 MORPG '애스커'를 미디어 대상으로 사전 공개했다. 오는 10월 7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애스커'는 7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애스커'는 현재 버전에서 검투사·어쌔신·배틀 메이지 세 종 직업을 고를 수 있다. 공격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넓은 공격 범위와 함께 묵직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검투사, 빠른 템포로 치고 빠지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어쌔신, 거대 망치로 근접전을 펼치거나 다양한 원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배틀 메이지까지 '애스커'의 세 종 직업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왼쪽부터)검투사, 어쌔신, 배틀 메이지.
(왼쪽부터)검투사, 어쌔신, 배틀 메이지.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과 함께 전투를 접할 수 있다. '당신의 액션에 답하다!'라는 개발 철학과 슬로건을 전면에 내건 '애스커'인 만큼 기대 이상의 액션감을 선사한다. 몬스터를 띄운 뒤 공중에서 기술을 이어나간다던가, 몬스터를 끌어모아 광역 기술로 한 번에 제압하는 몰이사냥이 인상깊었다.

전투가 논타겟팅 방식으로 펼쳐지는 만큼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시프트'키로 공격을 회피한 뒤 적의 배후에서 공격하는 플레이도 컨트롤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슈] 네오위즈 신작 '애스커' 플레이 해 보니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애스커'는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더라도 매번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요구하는 '월드 다이내믹 시스템'을 적용해 지루함을 해소했다. 또 상위 스테이지의 경우 보스 난이도가 꽤 높아 자신만의 전략과 컨트롤로 이를 공략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애스커'는 주변 사물을 이용해 적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가령 폭발하는 기름통을 던져 구조물을 파괴한 뒤 이를 통해 발생하는 파편들로 적을 제압하는 방식이다. 또 마차를 기름통이 놓여진 곳으로 굴려 마우스 클릭 한 번 없이 다수의 적을 궤멸시킬 수도 있다.

[이슈] 네오위즈 신작 '애스커' 플레이 해 보니

[이슈] 네오위즈 신작 '애스커' 플레이 해 보니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같은 직업이라도 강화 스킬을 어떤 방향으로 찍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을 가질 수 있는 점이다. 안정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패시브 스킬에, 컨트롤에 자신있는 이용자들은 액티브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된다.

이날 공개된 PvP 콘텐츠도 신선했다. 일반적으로 이용자와 이용자가 맞붙는 방식이 아닌 하나의 룰을 갖고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몰려오는 몬스터를 잡아 골드를 획득하고, 이를 통해 방어탑을 건설하는 등 상대보다 자신의 '기둥'을 더 오래 지키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애스커'는 단순한 PvP 방식에서 탈피,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PvP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 1차 CBT 버전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배제됐다는 점이다.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지만 공개는 2차 CBT 때 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1차 CBT에서는 미리 준비된 풍성한 프리셋을 통해 이용자의 개성을 조금이나마 드러낼 수 있게 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