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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업&다운] 액토즈 급등…'파판14'·모회사 피인수설 영향

[게임주 업&다운] 액토즈 급등…'파판14'·모회사 피인수설 영향
지난 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게임주 업&다운 시간입니다. 액토즈소프트가 지난 한 주 17.62% 오른 3만60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3만 원대 안팍을 횡보하던 액토즈소프트 주가가 급속도로 치솟은 것인데요.

일본의 대작 MMORPG '파이널판타지14' 국내 퍼블리싱을 액토즈소프트가 맡는다는 소식과 모회사인 중국 샨다게임즈의 피인수설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5일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파이널판타지14'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유명 게임 시리즈 '파이널판타지'의 최신작으로 앞서 서비스된 일본·북미·유럽에서 250만 명 이상 이용자가 플레이하고 34만4000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인기 MMORPG죠.

액토즈소프트는 PC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또 하나의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한 셈인데요. 내로라 하는 국내 게임업체들을 제치고 액토즈소프트가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지화 작업을 거쳐 오는 2015년 국내 서비스될 예정인 '파이널판타지14'가 또 하나의 인기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지난 주 부각된 모회사 샨다게임즈의 피인수설도 액토즈소프트 주가를 요동치게 했는데요. 샨다게임즈 인수를 두고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최근 나스닥 상장 절차를 마친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18일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상한가(14.89%)로 치솟았죠.

샨다게임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미르의전설2'을 중국서 흥행시키며 성장한 게임업체로 액토즈소프트·아이덴티티게임즈 두 국내 게임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한때 텐센트에 이어 중국 '넘버2'였던 샨다게임즈가 인수될 경우 이 두 회사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 공개한 엔씨소프트…주가 변화 '미미'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MXM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 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1.74% 오른 14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작 'MXM'이 공개된 18일 당일에도 2.83%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는데요. 향후 공개될 'MXM'의 행보에 따라 엔씨소프트 주가도 오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8일 모습을 드러낸 'MXM'은 엔씨소프트가 첫 선보이는 슈팅액션 장르의 온라인게임입니다. 속도감 있는 전투와 타격감, 신규 전투 방식인 '태그' 시스템을 앞세운 게임이죠. 이용자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마스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마스터를 교체해 공격 스타일을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MXM'의 특징입니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MMORPG만을 출시해 왔습니다. 'MXM"은 그런 엔씨소프트가 이전에 선보인 바 없는 타 장르 게임이라 할 수 있죠. 회사 측은 오는 25일 미디어 체험회를 통해 'MXM'의 보다 자세한 게임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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