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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넥슨, 엔씨에 넷마블과의 협업 구체적 자료 요구

[비즈] 넥슨, 엔씨에 넷마블과의 협업 구체적 자료 요구
엔씨소프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와 넥슨과의 마찰은 없었다. 그러나 넥슨은 엔씨소프트 측에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성남 판교 R&D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넥슨 대표로 참석한 김정욱 전무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여러 결정이 우려스럽고 특히 넷마블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결정인지 의문을 표시하는 시각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전무는 "넷마블과의 지분교환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 넷마블에 IP 독점 제공 등의 논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넷마블과의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택진 대표는 "우리와 넷마블의 협업에 대해 여러 시각이 있고, 수많은 주주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모든 것은 결과만이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게임즈의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 게 아니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대해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의 빠른 성장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지배력 확대 추이,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입증된 개발력, 해외 시장 진출 가시화 등을 고려했을 때 넷마블의 벨류에이션은 적정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17일 넷마블게임즈와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협력 방안은 IP기반 협력 사업, 상호 퍼블리싱 사업 협력, 크로스 마케팅, 합작회사 설립 및 공동투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동 진출 등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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