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마비노기듀얼'의 출시일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고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미디어 간담회 '더컬렉션'을 열고 '마비노기듀얼'의 정식 출시일과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김동건 데브캣 본부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마비노기듀얼'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딩 시스템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카드의 가격은 이용자간 거래량으로 집계되는 선호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세빈 사업 팀장은 "매주 주말 넥슨아레나에서 '마비노기듀얼'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해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돕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풀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브캣스튜디오의 김동건 본부장과 임세빈 사업 실장이 참여해 '마비노기듀얼'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향후 업데이트와 게임내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카드 숫자가 적은 점이 오히려 오버파워로 인한 파워 인플레가 우려된다.
A 김동건=타당한 우려이나. 그렇기 때문에 더 다양한 덱을 만들 수 있을지 않을까 싶다. 또한 자주 카드를 만들고 업데이트할 계획이기에 전략의 치우침을 적극적으로 밸런싱 작업할 예정이다.

Q '마비노기듀얼'만의 특징을 소개한다면?
A 김동건=타이트한 자원 운영이 중요한 포인트다. 운을 배제한 대신에 자원을 운영하는 재미가 '마비노기듀얼'의 개성이자 특징이다.

Q 실물카드가 전시돼 있던데, 실물카드 관련 사업 계획이 있는지.
A 임세빈=우선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며, 많은 이용자들이 원할 경우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

Q 이전 발표와는 달리 정식 론칭 지원 언어에서 러시아어가 빠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임세빈=러시아와 브라질이 TCG장르 이용자가 많다고 생각해 서비스 국가로 선정됐으나, 현지화 작업 중에 러시아어가 가진 특징 때문에 퀄리티 있는 번역이 힘들다고 생각해 빼게 됐다. 이후 추가 출시 국가를 지정할때 다시 고려할 것이다.

Q 게임의 최적화는 어느정도 진행됐는지.
A 김동건=게임 최적화는 계속 염두에 두고 있으며, 낮은 사양에서도 충분히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Q 정말 매주 넥슨아레나에서 '마비노기듀얼'을 개최하나?
A 임세빈=현재로서는 매주 오픈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오기 가장 편한 시간을 고려하다보니 매주 주말로 정하게 됐다.

Q 가챠 형식의 과금방식이나 시나리오 판매 등 유료화 정책이 궁금하다.
A 김동건=특별한 과금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실제 카드 부스터를 뜯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 그에 집중할 것이다.

Q 사람과 대전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플레이가 강제돼 공간적인 제약이 있어 보인다.
A 임세빈=대회 같은 느낌의 오프라인 대회는 시도하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궁극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국 이용자들이 모여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 접속 지역을 파악해 그 지역에서 오프라인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Q TV 광고 등의 마케팅 전략도 고려하고 있는지.
A 임세빈=요즘 게임 업계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광고를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자사의 게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것이다. '마비노기듀얼'을 즐기는 이용자를을 보다 잘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풀을 늘려갈 예정이다. 대형 마케팅을 초반부터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Q 카카오 플랫폼 등의 추가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인지.
A 임세빈=메신져 플랫폼은 탑재할 예정이 없다.

Q PC나 태블릿과의 연동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임세빈=타 플랫폼에의 확장은 고려중이며 우선은 모바일을 성공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다.

Q 마비노기 IP를 사용한 첫 모바일 작품이다. 이후 이런 IP의 재사용 계획이 있는지.
A 김동건=데브캣은 마비노기 IP를 사용한 많은 게임을 만들어왔다.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성원이 있다면 마비노기 IP를 사용한 여러 게임을 더 만들 예정이다.

Q 카드 숫자가 적어서인지 카운터덱이 명확해 이용자들이 상성이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듀얼을 펼치는 것 같다.
A 김동건=게임 한판에 소비되는 시간을 짧게하고 덱을 여러개 고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제네레이션1은 이해하기 쉬운 카드 중심으로 디자인해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에 이같은 해석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이후 업데이트 될 제네레이션2와 제네레이션3에는 더 특화되고 복잡한 개념의 카드가 나올 예정이다.

Q 소울링크 시스템의 근거리 통신 지원 범위가 정해져있는지
A 김동건=소울링크는 바로 앞에서 친구와 교환하고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소울링크 자체에는 거리 제한이 없으나 랭킹 매치와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근거리에서 매칭해야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