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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랜드체이스M, 매출 '쑥쑥'…향수 자극 '통했네'

[이슈] 그랜드체이스M, 매출 '쑥쑥'…향수 자극 '통했네'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최근 내놓은 신작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M'의 초반 상승세가 매섭다. 장수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 '그랜드체이스M'을 찾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그랜드체이스M'은 구글 플레이 매출 16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 30일 출시된 후 일주일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 중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그랜드체이스M'의 이 같은 성과는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지난 6월 테스트 참가 모집 하루만에 1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것. 또 사전 예약 이벤트에는 2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그랜드체이스M'은 "과거 온라인에서 즐겼던 게임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어 추억과 함께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그랜드체이스'를 즐겼던 이용자들이 '그랜드체이스M'을 많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게 아이덴티티모바일 측 설명이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그랜드체이스'의 IP를 활용해 만든 '그랜드체이스M'은 기본적인 세계관과 캐릭터가 동일하다. 모바일화 하면서 5명씩 파티를 맺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을 빼면 온라인 게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특히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로난'의 경우 원작과 동일한 성우의 음성이 녹음됐다. 해당 성우는 10년 만에 똑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셈이다. 이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글로벌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198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그랜드체이스M'은 브라질 20만, 필리핀 13만, 일본 13만, 미국 10만 등 동남아 및 유럽 지역에서 높은 다운로드 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앱 순위 3위, 구글플레이 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3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태국, 싱가폴, 베트남,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총 18개국에서는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00위권 내에 진입, 지속적인 상승세로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2000만 회원을 보유한 '그랜드체이스'의 IP 파워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덴티티모바일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들이 '그랜드체이스M'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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