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카트라이더 이색 카트 '독특하네'

넥슨의 장수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가 최근 다양한 콘셉트의 이색 카트를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전주 대비 3단계 상승한 13위에 랭크됐다.

넥슨은 지난 달 한글날을 기념해 카트라이더의 게임 타이틀을 '꼬마자동차'로 한시적 적용하고 동시에 '한글 자음'과 '임금 용상 9'을 본 딴 카트바디를 출시해 이슈를 모은 바 있다. 묵직한 용상에 앉아 편안하게 주행하는 캐릭터 모습에 이용자들은 폭소를 자아냈으며, 실제 코너링에서 흔들림 없는 승차감과 아이템전에서의 끄떡없는 몸싸움 등의 스펙은 삽시간에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할로윈 시즌을 맞아 선보인 '차키9'도 호응이 뜨겁다. '차키9'은 '사탄의 인형' 주인공 '처키'가 모티브다. 세발 자전거를 운전하는 처키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부스터 사용 시 매우 빠르게 페달을 밟는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차키9'은 익살스러운 외관과 달리 9세대 지우(JIU)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기존 물폭탄 아이템을 '호박 물폭탄'으로 변환해 투척할 수 있는 등 할로윈 시즌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기능을 앞세워 '카트라이더' 인기를 이끌고 있다.


◆블랙스쿼드, 신규 콘텐츠 추가 '효과 있네'

네오위즈게임즈의 FPS '블랙스쿼드'가 전주 대비 6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업데이트된 샷건 모드와 신규 맵 벙커힐 효과로 보인다.

샷건 모드는 주무기인 샷건과 근접 무기만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신규 콘텐츠다. 새롭게 추가된 전용맵 '리벤지'를 포함해 '하버눈', '스토리지', '샌드폭스', '배틀케이지'까지 총 5개 맵에서 샷건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섬멸과 생존 미션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전략성이 돋보이는 신규 맵 벙커힐도 반응이 좋다. 벙커힐은 중앙에 점령지가 위치해 있으며, 총 세 개의 동선이 있고, 각각의 동선은 층간 높이가 다른 형태로 제작돼 적을 교란하기 좋다. 기존 점령모드 맵과 비교해 이동 경로가 존재하기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형태의 전투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블랙스쿼드'는 1주년을 맞아 골드 등급 영구 총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할로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R2, 오픈 스피드 서버 '인기'

올해로 서비스 9주년을 맞은 웹젠의 'R2'가 '오픈 스피드 서버'를 앞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R2'는 PC방 점유율 순위가 전주 대비 11단계나 상승하면서 45위에 안착했다.

'오픈 스피드 서버'는 'R2'의 부분유료 방식의 특화서버로 다른 서버들보다 경험치와 아이템, 실버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게 적용돼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버다.

특히 11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초기화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아이템 강화에 실패해도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고 등급만 낮아지도록 설정,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벤트 기간 중 선착순으로 65레벨에 도달한 캐릭터에 아이템을 선물하는 '65레벨을 달성하라' 이벤트와 초기화 된 서버의 첫 공성/스판 점령, '에텔리움성' 공성전에 성공한 길드의 길드원 전체에게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10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18.85% ▶FPS 12.04% ▶RTS 50.62% ▶웹보드 1.11% ▶레이싱 0.97% ▶스포츠 9.91% ▶아케이드 1.5%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