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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빅3] 넥슨, 한 주간 연이은 폭발 '퍼퍼펑'

게임업계에는 일주일 동안에도 수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는 금세 지나쳐가는 소식들도 있지만 오랜 기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뉴스도 존재합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 중 세 가지 이슈 혹은 세 명의 핫피플을 뽑아 소개하는 코너 '핫이슈 빅3'를 준비했습니다.'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넥슨이 대폭발했습니다. 이번 주 핫이슈 빅3 모두 넥슨이 독차지할 정도로 연이은 폭발을 기록한 것인데요. 좋은 일부터 나쁜 일까지 다양한 폭발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10주년을 맞이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신'(이하 던파페스티벌)이 큰 화제였는데요.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 단일 게임 오프라인 이벤트 중 가장 오래된 행사이기도 합니다. 지난 달 행사 입장권을 판매하자마자 30분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온 '던파페스티벌'은 당일 행사장을 찾은 총 1만 명의 관람객이 체육관이 터져나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넥슨이 준비한 넥슨 콘텐츠 축제 '네코제'의 입장권 판매 페이지가 폭발했는데요. 옥션에서 2차 티켓 예매를 개시하며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예매창이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네코제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하루 250명 씩 2팀만 입장 가능한 행사이니만큼 치열한 경쟁율을 보였는데요. 그 때문인지 15분 만에 다시 웹페이지가 복구됐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미리 와서 기다렸는데도 티켓을 놓쳤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끝으로 넥슨의 '아르피엘' 서버가 폭발했습니다. 지난 3일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아르피엘'이 서버 오픈 시간인 4시부터 지속적으로 서버가 다운된 것인데요. 무려 3차에 걸친 서버 다운에 첫날 정상적인 게임을 즐긴 이용자가 드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넥슨 측에서 보상을 발표하고 서버도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 해당 해프닝도 마무리되는 걸로 보였는데요.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다시 임시점검이 계속되면서 서비스를 오픈한 3일 이후 임시점검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매일 서버가 터져나가고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패스티벌 신, 1만명의 환호 '펑'

화정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 명의 '던파패스티벌' 관람객들
화정체육관을 가득 메운 1만 명의 '던파패스티벌' 관람객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최대의 축제 '201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신'(이하 던파페스티벌)이 지난 6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됏습니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 단일 게임 오프라인 이벤트 중 가장 오래된 행사인데요.

지난 달 행사 입장권 판매 시작 30분만에 모든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온 '던파페스티벌'은 매년 그 규모와 구성면에서 발전해왔습니다. 이 날 행사장에는 무려 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참석해 화정체육관이 터져나갈 정도로 큰 함성을 지르며 축제를 즐겼는데요. 이에 호응하듯 넥슨 측에서도 큼직큼직한 발표 내용들을 준비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하는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우)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하는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우)

우선 '더 파이널 앤 비기닝'을 슬로건으로 올 겨울 업데이트 세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신규 캐릭터 '마창사'였습니다. 마력이 깃든 창을 이용한 긴 리치와 공중 공격 등으로 무장한 '마창사'는 창술에 집중한 '듀얼리스트'와 마창의 파괴력을 이용한 '뱅가드'의 두 직업으로 전직 가능한데요. 두 직업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 소개 동영상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한 엘븐나이트 2차 각성 '가이아'와 카오스 2차 각성 '마신'도 소개됐습니다. '가이아' 자연의 힘이용하는 자연의 수호자로 유니콘을 탈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존재인데요. 기존 직업의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던 홀딩기와 광역기를 보완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신'은 악마들의 신 '아텐'의 힘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악마와 더욱 동화돼 악마의 뿔과 날개를 가지는데요. 광역 딜링에 특화된 스킬과 화려한 이펙트로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신규 전던 흑요정 유적지, 에픽 조각 교환 시스템, 길드 전용 던전 및 길드 침공, 레전더리 부위 확장 등의 콘텐츠 추가와 10억 캐시, 유물 세트, 강화 시 아이템 파괴까지 막아주는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발표돼 이용자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습니다.

◆넥슨의 새로운 시도 '네코제' 서버 '퍼펑' 성공 조짐?

[핫이슈 빅3] 넥슨, 한 주간 연이은 폭발 '퍼퍼펑'

넥슨이 준비한 넥슨 콘텐츠 축제 '네코제'의 입장권 판매 페이지가 폭발했습니다. '네코제'는 지난 달 27일 5시 이미 한차례 입장권을 판매했었는데요. 당시에도 판매 시작 4분만에 모든 예매권이 판매된 바 있습니다.

2차 입장권 판매일은 지난 4일이었는데요. 1차 티켓팅에 실패한 이용자들이 몰려 그만 서버가 터저버렸습니다. 15분만에 웹페이지는 고쳐졌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웹페이지를 계속해서 새로고침하며 페이지가 열리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네코제'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데요. 원활한 관람을 위해 하루 250명씩 2팀만 입장 가능합니다. 그 때문인지 유난히 경쟁율이 높았는데요. 15분 만에 다시 웹페이지가 복구됐음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미리 와서 기다렸는데도 티켓을 놓쳤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핫이슈 빅3] 넥슨, 한 주간 연이은 폭발 '퍼퍼펑'

'네코제'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처음 이뤄지는 시도인데요. 게임 업체가 직접 나서 자사의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주는 일종의 이용자 참여형 게임 콘텐츠 행사입니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부스 57개가 마련돼 넥슨 게임으로 제작한 2차 창작물들을 전시 및 판매하게 됩니다.

이 부스들에서는 팬들이 직접 만든 팬아트 포스터, 엽서를 비롯해 캐릭터 투명스티커나 씰, 종이로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종이인형, 책상에 세워둘 수 있는 캐릭터 판대, 게임 캐릭터의 것과 동일한 목걸이, 초커 등 다양한 창작물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또한 넥슨 측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경매 이벤트가 눈에 띕니다. 게임 원화가의 사인이 담긴 일러스트와 피규어 등 일반적으로는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상품을 경매로 내놓을 예정이라는데요. 여간해선 만나기 힘든 레어한 상품도 다수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아르피엘, 일주일 내내 서버 '퍼퍼펑'

[핫이슈 빅3] 넥슨, 한 주간 연이은 폭발 '퍼퍼펑'

지난 3일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아르피엘'이 서버 오픈 이후 계속해서 서버가 다운됐습니다. 오픈 당일에만해도 무려 3차에 걸쳐 서버가 다운돼 서버 상태에 실망하는 이용자가 많았다는 후문인데요.

이에 넥슨 측에서도 서버 다운 당일 보상을 발표하고 서버도 점차 안정화돼 가는 모습을 보여 해당 해프닝도 마무리되는 걸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다시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임시점검이 계속되면서 서비스를 오픈한 3일 이후 임시점검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매일 서버가 터져나가고 있습니다.

서버 상태도 상태지만 오류로 인한 임시 점검도 잦았는데요. 게임 서비스 초기에 흔히 겪을 수 있는 오류들이라고는 하지만 서버 접속 불가 현상과 게임 시작 버튼 클릭 불가현상, 무한 패치 현상을 한 게임에서 하루만에 모두 겪을 수 있는 건 흔한 체험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핫이슈 빅3] 넥슨, 한 주간 연이은 폭발 '퍼퍼펑'

넥슨은 이런 오류들을 빠르게 캐치해 금세 해결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태도를 높게 사는 이용자도 있는 반면에 게임 서비스를 그렇게나 많이 해봤음에도 매번 동일한 문제를 똑같이 겪고 나서야 해결에 나서는 것은 학습부족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아르피엘'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만 봐도 서버 오픈일 이후 공지의 80%가 임시점검 및 서버 상태 안내 공지일 정도로 서버 다운 상태는 현재 진행형인데요. 넥슨 측이 "서버의 안정화 마무리 단계"라며 "서버 자체도 증설했기에 이번 주부터는 큰 불편을 느끼시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주까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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