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서든어택 인기 '고공 비행'

'서든어택'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넥슨은 겨울 업데이트인 '대작'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서든어택'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서든어택'은 지난 12일 19.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기세라면 곧 2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6번의 업데이트로 구성된 '대작'은 지금까지 총 3개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신규 맵 '벙커'와 '리플레이 시스템', '엠블럼'이 추가된 '빅3'와 역대 최대 크기 맵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생존모드', 각종 장애물을 돌파하며 기존 '서든어택'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런런런'까지, '서든어택'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꾸준히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 넥슨은 최근 대세로 떠오른 AOA의 설현을 비롯해 '전해라~'로 유명세에 오른 이애란, 패셔니스타 고준희까지 다양한 방면의 연예인들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때마다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확실히 이목을 집중시켰다.

PC방 자율대회도 눈길을 끈다. 넥슨이 진행하는 챔피언스 리그와는 별도로 자유롭게 진행되는 PC방 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넥슨 캐시 5000원이 주어지며, 1위부터 3위까지는 다양한 아이템이 부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열기가 뜨겁다. 특히 PC방 자율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상시로 열리는 만큼 '서든어택'의 PC방 점유율 상승에 단단히 한몫을 했다.


◆리니지·블소 2단계 동반 상승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 '디아블로3'와 신작 MMORPG '블레스'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이 각각 전주 대비 2단계씩 순위가 상승하며 기분 좋은 한 주를 보냈다.

5위를 기록한 '리니지'는 2월 들어 시작한 '2016 아덴팔짜'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근성운, 재물운, 애정운, 명예운, 린생운, 강화운 등 일정한 시기를 두고 차례차례 오픈되는 형식의 이 이벤트는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10위에 오르며 TOP10 재진입에 성공한 '블레이드&소울'은 다양한 PC방 혜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험치 및 재생, 생명력 등의 버프를 비롯해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PC방 포인트 시스템은 이용자들의 발길을 PC방으로 이끈다.


◆트리오브세이비어, 하향세…20위권 이탈

넥슨의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TOS)가 하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론칭 이후 꾸준히 10~20위권 순위를 지켜왔던 'TOS'는 지난주 21위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0위권을 이탈했다.

'TOS'는 론칭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숱한 버그들이 발생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이슈가 되면서 게임 인기 상승으로 이어지는 진풍경을 낳았다. 또한 과거 '라그나로크'의 향수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을 비롯해 탄탄한 지지층이 형성되면서 'TOS'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1월 초 평균 1.3%대였던 점유율은 보름이 지난 후 1%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주에는 0.5%에도 못미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진행했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점유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2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20.38% ▶FPS 20.65% ▶RTS 43.93% ▶웹보드 0.66% ▶레이싱 1.32% ▶스포츠 7.33% ▶아케이드 1.48%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