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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NHN엔터, 日 자회사 신작 흥행타고 '9.41%↑'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 게임주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던 하락세를 완전히 떨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29개 게임주 중 25개 게임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고 5% 이상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주도 11개 주를 기록한 것인데요.

이 같은 상승세는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와 더불어 정부가 VR 관련 게임 시장 육성안을 발표하면서 VR 관련주가 힘을 입은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규제완화 계획 발표 등의 호재들이 계속되면서 게임사들의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의 예상대로 주 중반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이 꺾인 게임주들은 점차 한주간의 상승 랠리를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주의 상승세가 컸기에 이번 주에도 총 29개 게임주 중 하락세를 보인 게임주는 9개 주 뿐으로 5% 이상 하락한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 단 한 곳이었습니다.

[업&다운] NHN엔터, 日 자회사 신작 흥행타고 '9.41%↑'

◆NHN엔터, 日 신작 '마블 츠무츠무' 흥행 기대감…9.41% 상승

NHN엔터테인먼트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주 대비 9.41% 상승한 5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게임을 통한 신성장동력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마블 츠무츠무'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후 초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25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지난 24일 일본에 출시된 '마블츠무츠무'(Marvel Tsum Tsum)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소식이 전해진 25일 당일 전일 대비 5.88% 주가 상승을 기록하면서 이후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마블츠무츠무'는 일본 월트디즈니와 믹시 등의 걸출한 대형 IP 소유 업체가 공동개발한 작품으로, 마블코믹스의 영웅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모바일 퍼즐 게임인데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무료게임 인기 1위, 매출 순위 34위 등을 기록 중입니다.

또한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만화 플랫폼 '코미코'(comico)에 성인 콘텐츠를 추가한 '코미코 완전판앱'을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2일 출시했는데요.

'코미코 완전판' 서비스는 기존 코미코에 성인 카테고리 '19+'를 추가하고, 로맨스물과 여성향 장르인 BL(Boys Love)과 TL(Teens Love) 등 다양한 성인 작품을 추가로 확보해 1000여 타이틀을 서비스합니다. 3월부터는 코미코 단독 연재 작품을 본격 수급할 예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IR)를 개최 중입니다.

◆엠게임, 8일 간의 상승 랠리 끝 -4.66%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 테마주로 선정돼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던 엠게임의 상승 랠리가 막을 내렸습니다.

엠게임은 지난 19일 정부가 VR 게임 육성 의지를 발표하면서 상승을 시작했는데요. '프린세스메이커'의 VR 제작 소식과 정부의 고스톱 및 포커류 게임 규제 완화를 포함한 규제 개선안을 발표한 것이 시너지를 내 이 같은 장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파랐던 상승세와는 다르게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엠게임은 지난 주 대비 4.66% 하락한 552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26일부터는 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서, 추가적인 하락 없이 종가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가 마무리됐음에도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은 원인으로는 엠게임의 최근 실적이 좋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나이트온라인'을 오픈한지 3주 만에 누적 매출 13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또한 중국 유런테크와 공동 개발한 웹게임 '열혈강호전'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열혈강호전' 월 매출이 40억~50억 원 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울러 '열혈강호전'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엠게임은 약 1100대의 서버로 서비스하던 1월 말에 비해 이용자가 많이 늘어 지난 2월 24일에는 서버수를 1319대까지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호재가 겹친 엠게임의 주가가 이후 어떻게 변동할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드래곤플라이, 급등 이후 급 제동…5일만에 -11.32%

VR 테마주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21.11%의 급상승을 기록했던 드래곤플라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7일부터 급등해 23일까지 강세 흐름을 유지했는데요. 5거래일 동안의 상승률만 46%나 되는 등 그야말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신작 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 모바일'의 출시 예고 소식과 '스페셜포스'와 '가속스캔들'에 기반한 VR게임 개발 선언 및 정부의 VR 게임 육성안 발표 등의 시너지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지난 23일 지속된 급등에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드래곤플라이는 조회공시와 관련된 중요정보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후 24일부터 내림세에 접어든 드래곤플라이는 다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전주 대비 7.80% 하락한 603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VR 테마주들이 비록 관심이 한풀 꺾여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등락폭이 작아 보합세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보합세로 주가 방어를 잘 해낸 이후 신작 등의 신성장동력을 선보여 반등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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