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것 맞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동시에 게이머들을 긴가민가하게 하고 있는 게임이 있습니다. '다크소울3'은 4월 12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해외의 게임 언론들은 3월 마지막 주 '다크소울3'의 리뷰를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다크소울3'은 201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미디어의 리뷰를 보면 다소 혼란스러워집니다. 대형 웹진들의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IGN은 100점 만점에 95점을 부여했고, Destructoid는 85점, 폴리곤은 70점을 부여했습니다.


무엇보다 대형 웹진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단점이 있었느니 PS4에서의 프레임 드롭 현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해의 게임 상 삼수에 도전하는 '다크소울3'인데요, 엇갈리는 평가를 뚫고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자, 우린 바꿨다구


지난 주, '오버워치'의 캐릭터 '트레이서'의 선정성 논란이 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Fipps라는 배틀넷 이용자는 트레이서의 승리 포즈가 캐릭터의 이미지에 비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블리자드 디렉터 제프 카플란이 포즈를 변경하겠다고 밝혀 이용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죠.


그런데 사건은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4월 6일 트레이서의 포즈가 실제로 변경되었는데요. 좀 더 활동적으로 변경되긴 했지만 여전히 뒷태가 강조된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포즈 변경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인지, 애초에 이 포즈를 기획했던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트레이서는 섹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이네요.

◆2016년 인디게임 천하일통! '엔터더건전' 열풍


2014년 '바인딩오브아이작: 리버스', 2015년 '크립트오브더네크로댄서'가 있었다면 2016년에는 '바로 나'하고 존재감을 뽐내는 인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엔터더건전'입니다.


'엔터더건전'은 반 실시간으로 액션을 취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으로, RPG 요소를 살리면서도 아케이드 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특이한 기믹을 가미한 독창적인 게임입니다.


'엔터더건전'은 상반기 대작들에 비해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유투브와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디 게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핫한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디 게임은 메이저 게임에 비해 매출이 압도적으로 작은 것이 사실이지만, 메가히트를 기록하는 인디 개발자들은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기도 합니다. '엔터더건전'의 닷지앤롤게임즈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까요?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