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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룽투, 신작 흥행·자회사 대표 선임으로 11.11%↑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 주에는 국제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는데요. 게임주도 이 영향을 받아 내리막길에 들어섰는데요. 일부 상승세를 보이는 게임주도 존재하지만 약세를 기록중인 게임주가 두드러졌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약세가 지속됐는데요. 상위 3개 게임주의 등락폭이 나머지 상승 게임주 12개를 전부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시기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3일 종료된 '제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을 챙기기 위한 '팔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입니다.

[업&다운] 룽투, 신작 흥행·자회사 대표 선임으로 11.11%↑

◆룽투코리아, '검과마법' 中 흥행·용현BM 인수로 11.11%↑

룽투코리아가 3거래일 만에 8910원에서 1만500원까지 오르며 급격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워낙 크게 오른 지라 지난 주 대비 11.11% 상승한 990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은 두 가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선 룽투코리아가 5월 출시를 예고한 모바일게임 '검과마법'이 중국에서 흥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국내 출시명 '검과마법: 다시만나는세계'인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로 '탈 것', '500대500 대규모 전투', '3대3 PVP', '대규모 공성전', '360도 자유시점', '결혼시스템', '실시간 음성채팅' 등의 풍부한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또한 최근 룽투코리아가 인수한 용현BM과 관련해 주가가 요동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용현BM은 지난 달 21일 공시를 통해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 지연 이유를 밝혔지만 감사보고서의 감사 의견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는데요. 이런 조치가 취해지는 와중에 최대 주주인 룽투코리아도 악 영향을 받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죠.

그러나 지난 달 29일 용현BM이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날 룽쿠코리아 본부장이 신임대표로 선임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는데요. 이를 통해 룽투코리아의 주가가 급 회복됐고 이 영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위드, 꾸준한 주가 상승 7.57% UP

플레이위드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상승 각도가 급격하게 높지는 않지만 2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지난 주 대비 7.57% 오른 1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플레이위드는 상승일의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닌데요.

플레이위드는 상반기 신작 출시가 지속적인 상승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국내 게임업체 퍼니글루가 제작 중인 '씰모바일'이 최근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외 유명 IP의 모바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여기에 PC 온라인 게임 '로한오리진'이 오는 6월 경 공개 서비스될 것이라는 추측 기사가 이를 뒷받침하며 한번 더 상승세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식 서비스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조금 이른 감이 있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지난 달 시총이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주가가 급상승한 바 있습니다.

◆위메이드, 상장 이래 최저가 기록…-9%

위메이드가 코스닥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종가 3만 원에서 9% 하락한 2만73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 12일 장중에는 2만7200원 까지 내려가며 연중 최저가를 연일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최저가 기록은 위메이드가 2009년 12월 18일 코스닥에 입성한 이래 최저가이기도 한데요.

하락 원인은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구조적인 하락이 지속되는 와중에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기존 PC 게임과 '열혈전기 모바일'의 로열티 매출 감소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증권가에서 어닝시즌을 앞두고 매출액을 예상하면서 매출액이 기존 컨센서스인 38억 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크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가는 영업이익을 3억 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컨센서스 30여 억 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위메이드도 인원 감축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아끼고 있어 영업 비용은 하락하겠지만 매출 자체가 줄어 영업이익도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신작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차기작의 성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과연 위메이드가 차기작을 흥행시키며 다시 날아오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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