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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LoL' 헬퍼가 유튜브 광고를? 도 넘었다

[이슈] 'LoL' 헬퍼가 유튜브 광고를? 도 넘었다
음지에서 은밀하게 이뤄졌던 '헬퍼' 광고가 유튜브에까지 등장했다. 엄연한 불법 프로그램을 버젓히 광고하는 작태에 이용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비인가 프로그램, 이른바 '헬퍼'의 판매자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광고 중인 것이 알려졌다.

[이슈] 'LoL' 헬퍼가 유튜브 광고를? 도 넘었다

이들은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고 각 챔피언들의 '헬퍼'를 사용한 'LoL' 플레이 모습과 해설을 담은 영상 광고를 게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각 챔피언들은 '헬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헬퍼'를 사용하면 높은 티어에서도 게임을 캐리할 수 있다", "핵을 사용하니 프로 선수 급으로 게임을 잘하게 된다", "핵을 쓰면 야필패가 아니라 야필승" 등의 멘트도 삽입돼 있다.

특히 이 영상들은 수 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해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이 영상을 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이용자들은 "신고한다. 영상도 다른 BJ 영상을 퍼온거네", "불법 프로그램인데 뻔뻔하게도 광고한다", "이런 광고를 방관하는 유튜브도 문제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 'LoL' 헬퍼가 유튜브 광고를? 도 넘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사항은 이미 인지하고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원하는 속도만큼 빠르게 처리되지 않고 있지만 유튜브 담당자의 협조 하에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4월 5일 '헬퍼'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발표한 이후 이를 위한 자료 수집하는 동시에 '헬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바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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