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게임스컴 2016 폐막…쾰른메세 35만명 찾았다

[이슈] 게임스컴 2016 폐막…쾰른메세 35만명 찾았다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16이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열린 게임스컴 2016은 내로라하는 게임업체들의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1일 게임스컴 주최측에 따르면 게임스컴 2016에는 97개국에서 34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3만500명의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게임스컴에는 54개국 877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전년 대비 9%가 성장한 수치다.

[이슈] 게임스컴 2016 폐막…쾰른메세 35만명 찾았다

게임스컴 2016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대작들의 시연 버전이 대거 출품됐다. 유비소프트의 '와치독2', 2K의 '마피아3'와 '문명', EA의 '타이탄폴2', '배틀필드1', '베데스다의 '디스아너드2',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5' 등이 이용자들을 맞았다.

또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등 라이브 게임을 모두 들고 나왔고, 코나미, 반다이남코, 닌텐도 등 일본 게임업체들도 자사의 간판 타이틀을 선보였다.

한층 강화된 보안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장 전부터 철저한 가방 검사가 진행됐고, 행사장 곳곳에도 보원 요원이 배치돼 혹시나 있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몇몇 테러에도 불구, 34만5000명이 게임스컴을 찾은 것은 이 같은 보안 정책 강화가 한 몫을 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제럴드 뷔제(Gerald Bose) 게임스컴 CEO는 "게임스컴은 유럽 게임 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게임스컴에는 참가사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97개국에서 34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유럽 한 가운데 '우뚝'

이번 게임스컴 2016에는 블리자드, EA 등 규모로 관람객을 압도하는 업체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도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B2C관에 '검은사막' 부스를 꾸리고, 유럽 이용자들을 맞이했다. 행사 기간 동안 카카오게임즈 부스에는 계속 대기열이 발생, '검은사막'에 대한 유럽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슈] 게임스컴 2016 폐막…쾰른메세 35만명 찾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지역에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인 '해양 업데이트'를 테마로 부스를 설계했고, 내부에는 82대의 고사양 PC를 배치해 '검은사막'을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또 게임 시연 외에도 '개발자와의 대화', '5대5 이용자 대전' 등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슈] 게임스컴 2016 폐막…쾰른메세 35만명 찾았다

카카오게임즈 김민성 유럽법인장은 "이번 게임스컴 참가는 북미-유럽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에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과 함께 초반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의 표시"라며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게임스컴에 나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