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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순위] 점유율 상위권 '꽁꽁'…온라인 신작 없소?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2016년 10월10일부터 17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2016년 10월10일부터 17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온라인 신작에 갈증

지난 한주간 PC방 점유율 집계 결과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 '오버워치'부터 14위 '리니지2'까지 14개 게임이 모두 제자리를 지켰는데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정체가 꽤나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약 4년간 '리그오브레전드' 독주 체제가 이어지다가, '오버워치' 출시 이후에는 이 두 게임이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죠.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을 합치면 50%가 넘습니다.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 중에서 흥행한 게임은 '오버워치' 밖에 없습니다. 2016년 첫 온라인 게임 출시작인 '블레스'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켰지만 오랫동안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했고, 올여름에 출시됐던 '서든어택2'는 한달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었죠.

지금은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있는 업체도 거의 없거니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니지이터널'이나 '로스트아크'는 내년 이후에나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용자들의 온라인 게임 신작에 대한 갈증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니드포스피드엣지', '천애명월도' 등 다양한 온라인 게임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넥슨에게도 기대가 쏠립니다만, 역시 연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하이퍼유니버스'가 11월 22일 OBT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그저 반갑네요.

[PC방순위] 점유율 상위권 '꽁꽁'…온라인 신작 없소?

◆에오스·블레스 'MMORPG 새바람 몰고 왔네'

지난주 PC방에서 눈에 띄게 점유율이 오른 두 게임이 돋보입니다. '에오스'와 '블레스'인데요. 각각 전주 대비 6단계, 8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평균 점유율 18위, 3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에오스'는 지난주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첫 날 PC방 점유율 1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에오스'는 금, 토, 일요일로 이어지는 주말 내내 13위를 유지했습니다.

'에오스'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 불편했던, 그러니까 레벨 제한이나 시즌제 등을 폐지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요. 2015년 서비스 종료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에오스'가 차주에는 TOP10 진입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는 차트 역주행 중입니다.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로 인기몰이 중이죠. 한 때 점유율 50위 바깥까지 밀려났던 '블레스'는 이번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6위까지 순위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직업 미스틱을 비롯해 50레벨로 최고 레벨 확장, 10인 던전 '전사왕의 무덤', 신규 던전 지역 추가, 룬 시스템 추가, 행동력 제거, 신규 서버 등 '역대급'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업데이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블레스'의 향후 성적이 궁금해지네요.

[PC방순위] 점유율 상위권 '꽁꽁'…온라인 신작 없소?

◆가을야구 열기↑, 야구게임도 후끈!

LG 트윈스 팬 여러분, 요즘 살맛 나실 것 같습니다. 와일드 카드전을 뚫고 올라온 LG가 준플레이오프서 선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고 있죠. 가을야구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온라인 야구게임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입니다.

넷마블게임즈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는 각각 전주 대비 5단계, 3단계씩 순위가 상승해 나란히 36, 37위를 기록했습니다.

'마구마구'는 2016 포스트시즌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진출팀 적중에 성공하면 'S트레져열쇠' 3매를, 실패해도 '트레져열쇠' 1매를 지급하죠. 또 올해 KBO를 빛낸 선수를 뽑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슬러거'도 준플레이오프 기념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포인트 교환소 3배, 선수 육성 경험치 2배 적용, 접속 및 게임 플레이시 아이템 지급 등 다양한 보상을 내걸면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PC방순위] 점유율 상위권 '꽁꽁'…온라인 신작 없소?

◆10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RPG 16.95% ▶FPS 36.3% ▶RTS 31.68% ▶웹보드 1.05% ▶레이싱 0.64% ▶스포츠 8.57% ▶아케이드 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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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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