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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 이정헌 부사장 "매출보다 다양성에 초점"

[이슈] 넥슨 이정헌 부사장 "매출보다 다양성에 초점"
"매출보다는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움직이고 있습니다. 매출 목표로 하거나 모바일 게임 매출 비율을 얼마로 하겠다는 기준이 세워지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넥슨은 다양성을 중시해 그 위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역대 최다 신작을 소개한 것도 이러한 기조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함께 질의응답에 참여한 넥슨 개발 총괄 정상원 부사장도 이정헌 부사장의 의견에 힘을 더했다.

정상원 부사장은 "게임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게 실패하더라도 시도 자체에 의미가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문명온라인'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그러한 시도가 게임 업계에서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를 기조로 넥슨 내부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번 '지스타2016' 출품작 중에서도 인디게임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인디게임은 적은 수의 개발자가 매출을 고려하지 않고 재미에 집중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게임의 규모에 맞춰 인디게임은 인디게임에 맞게 큰 게임은 큰 게임에 맞게 인력과 자본을 배분하고 있다는 게 이정헌 부사장의 설명이다.

35종이나 되는 다양한 신작이 마련된 만큼 넥슨 단독 게임 행사를 개최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답도 전했다.

이정헌 부사장은 "넥슨이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지스타 같은 대형 행사에서 줄 수 있는 재미는 다르다고 본다"며 본질적인 재미가 다르다고 정의하며 "자체 행사를 마련해 이용자에게 재미를 드리는 것은 한번 더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400부스 참가를 발표하며 지스타 개최 이래 최대 부스 규모를 경신한 넥슨은 이번 '지스타2016'에서 총 35종의 작품을 공개한다. 출품작들은 자체 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으로 시연 및 영상 공개를 통해 이용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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