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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산 CCG '섀도우버스', 흥행 키워드는?

[이슈] 일본산 CCG '섀도우버스', 흥행 키워드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때아닌 CCG 열풍이 불고 있다. 사이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섀도우버스'는 짜임새 있는 밸런스, 눈에 띄는 일러스트, 독특한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7일 출시된 '섀도우버스'는 16일 구글플레이 매출 16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스스톤' 이후 잠잠했던 CCG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것.

[이슈] 일본산 CCG '섀도우버스', 흥행 키워드는?

'섀도우버스'는 '하스스톤'처럼 영웅 능력은 없지만 각 직업마다 고유 특성이 있다. 이 특성을 어떻게 살리는지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데, 모든 직업들의 승률이 비슷하게 나타날 정도로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특히 '섀도우버스'의 진화 시스템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선공은 두 번, 후공은 세 번 카드를 진화시킬 수 있는데 진화한 카드는 해당 턴에 공격을 할 수가 있고, 특수 스킬이 발동돼 일발역전도 가능케 한다.

대전 CCG 게임에서는 운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시작 손패에 어떤 카드가 들어오는지, 이후에 어떤 카드가 들어오는지 순전히 운에 맞겨야 한다. 하지만 '섀도우버스'는 이 진화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묘를 잘 살렸다. 이 게임이 흥행하는 이유다.

사이게임즈는 대규모 프로모션, e스포츠, 업데이트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CF 광고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무라 유이토 상무이사
기무라 유이토 상무이사

또 사이게임즈는 e스포츠 계획도 갖고 있다. '섀도우버스' 출시에 앞서 사이게임즈 기무라 유이토 상무이사는 "이용자들이 손에 쥘 수 있는 구체적인 보상을 제시해 경쟁욕구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인센티브, 대회 개최 메뉴얼, 대회 일정 공지 등의 협력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상금을 건 대규모 대회 뿐만 아니라 온라인, 오프라인 상관없이 소규모 대회도 활발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가까운 시일 내에는 한일전도 열릴 전망이다.

사이게임즈 관계자는 "론칭 초기부터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겨 크게 놀라고 있다"며 "굳이 흥행 가속을 위함이 아니라 즐길거리 확대를 위해 e스포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으로 방송 스타 배출과 한일전 개최를 목표로 전국대회, 국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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