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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넥슨의 변신? '애프터디엔드' 갓겜 등극

[이슈] 넥슨의 변신? '애프터디엔드' 갓겜 등극
넥슨이 최근 출시한 '애프터디엔드: 잊혀진운명'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갓겜'으로 불리고 있다. 과금유도가 전혀 없어 '넥슨스럽지' 않다는 게 이유다.

최근 '이블팩토리' 등 신선한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넥슨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글로벌 출시된 '애프터디엔드'는 넥슨M이 서비스를 맡고, 네오플이 개발한 3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길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아들의 여정을 담고 있는 이 게임은 몽환적인 그래픽과 서정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가상패드로 캐릭터를 움직여 길을 찾아내면 된다. 이 과정에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을 피하고, 숨겨져 있는 보상을 찾는 재미도 잘 녹아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모뉴먼트밸리'와 비슷한 느낌이다.

또 퍼즐을 푸는 과정에서 선을 연결하거나, 내려오는 노트에 맞춰 터치를 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가미돼 있다. 또 360도 회전 카메라도 제공, 이용자들은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퍼즐을 풀게 된다.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조금만 고민을 하면 모두 풀 수 있게끔 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3일 오후 4시 기준 '애프터디엔드'의 구글 평점은 4.9점으로 만점에 가깝다. 이 게임은 4600원을 지불해야 즐길 수 있는 유료 게임이지만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얼마든지 구매할만 하다', '돈이 아깝지 않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이블팩토리'와 '애프터디엔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단 올해 출시될 인디 게임은 이 2종으로 앞으로 확정된 인디 타이틀은 없다. 그러나 독특하고 창의적인 게임성을 담고 있는 게임을 출시하는, 다양한 시도를 조금씩 늘려나갈 것이라는 게 넥슨 관계자의 설명이다.

넥슨M 총괄 매니저 로렌스 고는 "'애프터디엔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즐 장르이지만 강한 도전 요소가 가미된 게임"이라며,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넥슨의 목표다. 각 글로벌 개발 스튜디오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게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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