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된 서바이벌 장르 게임 중 최고라는 평가다.

블루홀은 27일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3일 만에 매출 1100만 달러(한화 약 123억 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얼리억세스(Early Access)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는 주말 동안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스팀에서 장기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GTA5'와 '풋볼매니저2017'을 제치고 스팀 최고 인기 제품 1위에 오른 이 게임은 최대 동시 접속자수도 'CS:GO'(Counter-Strike: Global Offensive)와 '도타2'(Dota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동시 시청자 수 15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전체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일일 15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고 있으며 특히 10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스트리머들의 방송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H1ZI', '레프트포데드' 등 여러 유명 생존 게임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성에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들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로 부터 최고의 생존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얼리억세스 버전인 만큼 서버 렉 현상과 클라이언트 최적화 미비로 인한 프레임저하, 버그 등의 문제점도 있는 상태로 개발사인 블루홀지노게임즈는 차차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북미,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며 "4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추가 및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 여름 중 정식버전 출시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북미 29.99 달러, 한국 3만2000원이다. 또한 게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