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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비톡 "애물단지 단통법, 중고폰 시장에서는 효자"

본 기사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신규, 인기 스마트폰 게임과 관련 방송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게임 공략 커뮤니티 헝그리앱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이슈] 모비톡 "애물단지 단통법, 중고폰 시장에서는 효자"

휴대폰 보조금을 규제하고자 2014년 10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휴대폰을 더 저렴하게 사는데 제약이 생겨 새로운 모델로 교체를 못하는 등 불편이 발생한 법이었지만, 오히려 중고폰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단통법은 같은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 마다 다른 가격에 사는 차별을 없애 누구나 동등한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출고가 및 보조금 액수를 공시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보조금을 주지 못하도록 법으로 명시해 놓은 제도다. 의도는 좋았으나 실시 이후 출고가는 그대로인데 보조금만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높은 지원금 지급과 위약금 대납 또한 불법이 되어 휴대폰 교체 시 소비자의 부담이 증가했다.

단통법 시행 이후 남은 위약금 혹은 새 휴대폰의 할부 원금의 일부를 마련하고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중고 시장에 내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기기 고장과 기존 기기 성능 저하 등을 느낀 소비자들이 약정은 유지한 채 휴대폰을 바꾸고자 중고폰을 구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고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매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중고 시장이 더욱 활성화됐다. 실제 스마트폰 중고 시장은 단통법 실시 이후인 2015년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해 현재 전체 중고 시장에 40%, 약 4조 원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스마트폰 중고거래 어플 '모비톡'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에게 애물단지로 취급 받던 단통법이 중고폰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단통법은 올해 10월 종료될 예정으로 그 이후 소비 패턴이 다시 예전으로 회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모비톡'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 중고폰 거래를 돕는 '중고장터' 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타입의 휴대폰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시스템'과 당일 중고거래 평균가를 알 수 있는 '오늘의 시세'를 비롯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거래 시작 후 평균 2일 이내에 상품 수령 및 판매 대금 지불이 완료되어 신속한 매매가 가능한 것이 대표적인 강점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수수료 걱정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선언, 대행 및 안전 거래 수수료 등 거래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을 '모비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모비톡'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웹페이지(mobitalk.co.kr)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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