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이용자에게 던전 '뺑뺑이'를 강요하던 고급 재료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던전이 생겼다. 특히 일부에서만 등장하던 강렬한 기운을 대량으로 쉽게 구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13일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주간 던전 '조안 페레로의 항해일지'를 추가했다.

'조안 페레로의 항해일지'는 '입단 시험장', '내성', '지하 고성' 등 총 3종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로도 소모 없이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로 매주 던전 별 3회, 계정 별 6회 입장할 수 있다.

각 던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지옥파티 초대장'과 '강렬한 기운', '레전더리 소울' 등 장비 획득과 강화에 관련된 각종 아이템을 대거 얻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내성' 던전에서는 특수 몬스터 '토끼'가 출현하며, '토끼'를 사냥할 경우 '레전더리 소울'을 추가로 제공한다.

강렬한 기운은 아이템 강화의 일종인 재련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지만, 중 레벨 콘텐츠인 황룡대회, 청룡대회에서만 얻을 수 있는데다 확률적으로만 얻을 수 있어 그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레전더리 소울은 에픽 장비 획득이나 초월에 사용되며, 지옥파티 초대장은 '던파'의 가장 높은 등급 아이템인 에픽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헬 난이도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입장권으로 수요가 매우 높았다.

그동안은 이 재료를 수급하기 위한 곳이 한정돼 있기에 이용자들은 지루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당 던전을 수행해 왔다. 레전더리 소울과 지옥파티 초대장은 딱히 집중해 얻을 수 있는 던전도 없는 상태였다. 이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수월히 얻을 수 있게 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넥슨은 이번 던전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5월 11일까지 이벤트 상점을 오픈한다. 게임 내 100칸으로 구성된 판을 통해 주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 상점에서 주화를 사용해 무기 및 액세서리 등에 속성을 부여하거나 강화 효과를 주는 '보주'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조안 페레로의 항해일지' 업데이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