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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재인 후보 "게임이 마약이라는 편견 버려야"

[이슈] 문재인 후보 "게임이 마약이라는 편견 버려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해 게임산업을 비롯한 디지털 경제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디지털경제 국가전략 대선후보 초청 포럼' 첫 주자로 나서 "게임이 마약이라는 부정적인 사회 인식과 정부 규제로 인해 최강이던 한국 게임과 e스포츠가 중국에 추월 당했다"며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이 제고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한다면 한국 게임산업의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게임산업을 비롯한 디지털 경제 부흥 의지에 대해 '4차 산업 혁명'이라 정의했다. 문 후보는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4차 산업 혁명을 이끌겠다"며 "법률에서 금지하지 않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정책으로 규제를 줄이고 벤처 창업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국으로 확대 승격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문 후보는 "실리콘 밸리를 봐도 첫 시도만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2차, 3차 시도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한 번만 실패하면 연대보증 제도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돼 기업가가 재기할 수 없다. 연대보증 제도를 철폐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벤처 창업 열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문재인 후보는 "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지만 더 많은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디지털경제협의회와 한국인터넷포럼 주관 아래 진행됐으며 문재인 후보에 이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와의 초청 포럼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슈] 문재인 후보 "게임이 마약이라는 편견 버려야"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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