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비즈]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비즈]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유가증권 상장을 통해 국내 최대 게임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의 말이다. 권 대표는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과와 핵심 경쟁력을 발표하는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오를 정도로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독보적인 게임업체로 성장했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 중이며,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 513억 원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장기 PLC 실현, 검증된 글로벌 성과가 핵심 경쟁력

[비즈]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이날 권영식 대표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의 성공 배경과 이 과정에서 넷마블이 갖추게 된 핵심 경쟁력 5가지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014년이후 연매출 성장률은 104%지만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라며 "하지만 해외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2014년 26.6% 비중인 해외매출은 지난해에는 50.5%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식 대표는 ▲균형 잡힌 게임 포트폴리오 ▲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 ▲탁월한 재무 성과 등을 넷마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단일게임 의존도, 짧은 제품생애주기(PLC), 제한된사업영역, 지속성장의 불확실성 등 게임사에 우려되는 부분을 해소했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전체 매출 대비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총 6개(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판다팝)에 이를 정도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출시한 지 3년 이상이 된 장수 게임의 예를 들어 넷마블의 PLC 관리능력도 국내외 경쟁사를 뛰어넘는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실제 2013년 6월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출시 32개월만인 2016년 2월 역대 최고 매출을,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28개월 만인 2016년 7월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어 권영식 대표는 2013년 6월 '모두의마블'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넷마블은 23주 주기로 1위 게임을 배출하는 등 지속적인 히트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올 3분기 일본, 4분기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중국시장의 마케팅과 현지화 작업은 넷마블 주요 주주인 텐센트가 담당하고 있어 회사 측은 더욱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하반기는 레볼루션의 중국(4분기)과 일본(3분기) 시장에서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며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이며, '블레이드&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