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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네오위즈, 웹툰 IP '노블레스' 흥행으로 21.81%↑

[업&다운] 네오위즈, 웹툰 IP '노블레스' 흥행으로 21.81%↑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박스권' 탈출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 활동 당시 규제 철폐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게임 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한데다, 친 게임 인사로 알려진 전병헌 문재인 캠프 전략기획본부장과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 김병관 의원이 당 내 주요 인사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게임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해석이 중론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는데요. 31개 게임주 중 7개 주만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게임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 5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

네오위즈게임즈(이하 네오위즈)가 오랜만에 1만40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의 일인데요. 네오위즈는 지난주 대비 21.81% 상승한 1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간 웹보드 게임에 의존하던 네오위즈였기에 이번 상승세가 더욱 반갑습니다.

이번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우선 그간 네오위즈의 캐시 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온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의 활약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10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시장이 '네오위즈가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판단이 가능할 정도로 장기간 매출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이후 호재에 대한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출시된 모바일 신작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하며 시너지를 냈는데요.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5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두 게임의 대활약으로 보드게임 외에는 이렇다 할 모바일 게임 흥행작이 없는 네오위즈가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판단이 가능해진 것이죠.

한편 네오위즈는 향후 MMORPG '블레스'의 해외 수출 및 IP 확대, 모바일 리듬게임 '탭소닉' 라인업 확장 등으로 더욱 넓은 분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거래 정지 해제 후 크런치 논란에도 상승…2.9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지난 2일 거래정지 해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 IP 사업 강화를 위해 해당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설립한다고 공시하자 코스닥시장본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권매매를 정지했었는데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 제2항 제5호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위메이드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지난 2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0일 7개월간의 '크런치 모드' 강제 시행 논란이 일어 몸살을 앓아왔는데요. 임직원의 반발과 언론의 지적이 이어지며 결국 이를 취소했지만 이후 투자 취소건 등으로 다시 한번 호된 질타를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는 지난주 대비 2.9% 상승한 3만1900원의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미르의전설' IP 사업으로 인한 매출 확대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약 338억 원, 영업이익 약 24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는 실적을 발표한 효과로 보입니다.

한편 위메이드는 물적분할 예정인 '전기아이피'를 레버리지해 '미르의전설' IP 사업을 확장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IP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자세로 보이네요.

◆플레이위드, 전환가액 조정 이슈로 하락세 -5.58%

플레이위드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 주 들어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가 됐습니다. 지난주 대비 5.58% 하락한 9310원으로 장을 마감한 것인데요.

지난달 '씰온라인' 태국 공개 서비스 소식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플레이위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해 점차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요. 신규 매출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의 기대를 모았지만 괄목할만한 수치가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플레이위드는 지난 2일 전환가액을 조정했는데요. 지난달 24일 10452원의 전환가액을 9824원으로 조정한 것을 9568원으로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환가액 하향 조정은 사책 발행조건보다 주가가 하락한 경우에 진행하는데다 주식 전환된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도 영향을 주기에 주가가 더욱 하락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플레이위드 입장에서는 악재를 벗어날 한 방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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