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레볼루션'이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로 등급이 재조정됐다. 아이템 거래 기능이 문제라는 게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10일 '리니지2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을 기존 12세에서 청소년 이용불가로 재조정했다. 게임위 측은 현금으로 구매 가능한 인게임 재화인 '블루 다이아'로 이용자간 아이템을 거래하고 수수료를 내는 '거래소 시스템'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게임위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등급 재분류 권고조치를 내렸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4월초 등급 재분류를 신청했고 게임위의 재심사 결과가 10일 발표된 것.

문제는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을 경우 기존 청소년 이용자의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점이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성인 인증 기능이 없기에 서비스 중단 가능성까지 있다.

이에 넷마블게임즈는 게임 시스템을 변경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청소년 이용자는 물론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게 넷마블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최대한 이용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