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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산 해운대서 국내 최대 VR 축제 열린다

[이슈] 부산 해운대서 국내 최대 VR 축제 열린다
'2017 부산 VR 페스티벌' 오는 6월1일부터 3일간 250부스 규모

제조, 의료 등 각계전문가 집결, 생태계조성 시장창출 논의


VR 산업을 게임뿐만 아니라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B2C 시장을 활성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VR 전문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미래부는 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6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 2 전시장에서 오는 9월 상암동에서 열리는 '2017 코리아 VR 페스티벌(KVRF)'의 부산 버전인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 Busan VR Festival 2017)'을 73개사 250부스 규모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유사 행사가 대부분 개발자 포럼 위주인데 반해 철저하게 VR 시장과 VR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B2B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게임분야(게임,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뿐만 아니라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산업의 활용사례를 집중 조명하고, 동남권 중견기업이 컨퍼런스에 대거 참여해 VR 기업과 동남권 기점 산업과의 협업 시스템 구축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HTC 바이브의 글로벌 투자 프로그램의 연계행사인 '2017 하반기 부산 VR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한국VR산업협회의 '글로벌 투자설명회' 등이 열리고 KT, 엔비디아, 인텔 등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대거 컨퍼런스에 참가해 VR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행사의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는 전시회에는 가상 훈련 시뮬레이터, VR 카탈로그,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에서의 VR 활용사례를 비롯해 수술, 진료에 활용되는 의료 관련 VR, 영화/영상/관광/문화/교육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콘텐츠 VR까지 비게임 분야 중심의 B2B 관련 최신 서비스와 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VR 분야 국내 선두주자인 게임 기업들은 물론,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 최근 프랜차이즈 형태로 대거 선보이는 B2C 관련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KT, CJ 4D Plex 등 대기업과 ETRI 등 정부 출연 연구소, 분당서울대병원 등 병원, 의료관련 기업, 이노시뮬레이션, 모컴데크, 엑스트리플 등 제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다.

또 쓰리디팩토리, 홍빈, VR플러스, 드래곤플라이, 스코넥 등 국내 VR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20여개 스타트업 기업들과 남서울대, 부산경상대, 동명대, 영산대, 광운대, 동의대 등 대학들도 참가해 미래 VR 주역들의 기술력과 열정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로서 6개국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사와 좌장으로 참석하는 전문 콘퍼런스는 VR 산업의 저변확대와 조선 해운산업 위기로 전략 산업의 혁신을 위해 부심하고 있는 동남권 중견기업들을 위해 제조, 건축, 영화, 영상, 콘텐츠 및 의료 분야에서 VR 활용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주요 연사로는 미국 칼 크란츠 SVVR(실리콘밸리VR)회장과 에이프릴 린 Trailblazing VR 대표, 캐나다의 스티븐 마 Xuberance 대표 등 세계 저명인사들이 나서 세계 VR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가상현실 산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인텔을 비롯해 전자부품연구원, 모컴데크, 이노시뮬레이션, 익스트리플 등이 제조업분야에서 VR 활용 확대방안을 제시한다. 영화/영상분야 세션에는 김영철 촬영감독 등이, 건축 세션에는 정재헌 코흐엑스스튜디오 대표, 위드웍스 김성진 대표 등이 참여해 VR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 된다.

쓰리디팩토리, 드래곤플라이, 스코넥, 홍빈, VR 플러스, YJM 등 업계 대표들도 대거 연사로 참여해 B2C 시장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6월3일에는 국내 VR의 의료분야 연구와 활용을 주도하고 있는 컴퓨터가상수술학회에서 2017 하계 학술대회를 동시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저명한 의료계 인사들과 동남권 의사 등 2백여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크로닌겐대학의료센터 Joep Kraeima 교수를 비롯, 1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한다.

이밖에 국내 VR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모임과 네트워킹 행사 들이 열려 VR 산업 발전과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VR 산업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 하고 VR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이에 대해 주최기관인 미래부 김영문 디지털 콘텐츠 과장은 "이 행사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VR 산업육성을 위한 3대 프로젝트의 하나"라며 "VR의 제조/의료/건축 등 전 산업으로의 확산과 B2C 시장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 향후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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