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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엔진 확산에도 게임엔진 시장 성장 지속 전망

시장 다양화를 통해 게임엔진 시장이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출처=AI 생성).
시장 다양화를 통해 게임엔진 시장이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출처=AI 생성).
글로벌 게임엔진 시장이 인디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2030년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이 최근 발표한 '게임엔진: 글로벌 전략 비즈니스 보고서 2025-2030'에 따르면, 2024년 38억 달러(한화 약 5조 4919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게임엔진 시장은 연평균 14.6%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30년에는 87억 달러(한화 약 12조 5735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모바일 및 AR·VR 엔진 부문의 약진이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이 고도화되면서 모바일 게임엔진 부문은 연평균 13.9%씩 성장해 2030년 31억 달러(한화 약 4조4802억 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게임엔진과 긴밀하게 통합됨에 따라, 가상 콘텐츠 제작 환경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향후 8년간 관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급증과 그로 인해 무료 및 오픈 소스 엔진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 소스로 공개된 무료 엔진인 고도 엔진의 경우 8%의 이용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소규모 팀이나 개인이 제작하는 인디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진입 장벽이 낮은 무료 엔진에 대한 수요가 극대화됐다는 것.단, 무료 엔진 이용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게임엔진 시장 성장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게임엔진이 게임 제작 도구를 넘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게임엔진들이 영화, 자동차, 건축,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3D 시뮬레이션과 시각화 도구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생성형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콘텐츠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리서치앤마켓 측은 "하나의 엔진으로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이 필수 역량으로 부각되면서, 게임엔진 기술은 미래 디지털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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