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반영된 수치로,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2026년 첫 신작으로 낙점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는 1월28일 출시를 앞뒀다. 이 작품은 일본 인기 만화 IP를 원작으로, 새로운 시대와 이야기를 배경으로 독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원작 캐릭터들은 스토리와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IP 팬층은 물론 신규 이용자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도쿄게임쇼(TGS), 게임스컴, 지스타 등 주요 게임쇼에서 시연과 정보 공개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 인지도 확보에 공을 들였다.

전투 시스템 역시 액션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연계 액션을 중심으로 한 전투 구조를 통해 조작 숙련도와 상황 판단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다수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캐릭터 조합과 전술 선택이 핵심 재미 요소로 작동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단순 이식이 아닌 플랫폼별 조작 환경과 성능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를 통해 일관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콘솔·PC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이를 위해 출시일을 한 차례 연기해 콘텐츠와 플랫폼 안정성 등 전반적인 완성도 향상에 시간을 투자했다. 이는 신작 포트폴리오와 기존 흥행작들의 자기잠식(카니발리제이션)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의 2026년 글로벌 전략 성패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