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트 장르의 재미에 여러 캐릭터가 함께 싸우는 파티 플레이 시스템을 더한 신작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TGS) 2026에 등장했다. 스마일게이트와 이안게임즈가 선보인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이 그 주인공이다.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은 만화 '데드 어카운트'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한 캐릭터의 생존과 성장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투 중 동료를 늘리고, 캐릭터 조합과 강화 선택에 따라 전투를 만들어가는 로그라이트 RPG다. 캐릭터 수집형 RPG와 로그라이트 플레이를 결합해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매사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와 육성 등으로 기존 뱀서라이크 스타일의 로그라이트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겨본 이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도 캐릭터를 하나씩 전투에 합류시키는 구조였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면서 전투를 진행하고, 선택에 따라 동료를 늘려 함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전투 중 동료를 하나씩 합류시키는 구조는 소환수를 활용하는 뱀서라이크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각 캐릭터의 역할과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등장 캐릭터는 탱커,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서포터, 올라운더 등 5개 클래스로 나뉘며, 지능계·근력계·기술계·속도계의 4개 속성을 가지고 있다. 적의 속성과 클래스, 캐릭터 조합에 따라 팀 버프를 얻을 수 있어 어떤 캐릭터를 함께 구성하느냐가 전투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특별한 튜토리얼이 없어도 곧 익숙하게 조작하 수 있다.
체험 과정에서는 한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직관적인 화면 덕에 조작의 어려움이나 막히는 구간 없이 전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오히려 조작에만 신경 쓰기보다 다음 강화 효과를 무엇으로 선택할지, 사냥 효율을 어떻게 높일지, 필요한 아이템을 언제 확보할지, 어떤 스킬로 빌드를 완성할 지 생각할 여유가 충분했다. 여기에 리더 스킬과 캐릭터 버프, 역할군과 스킬 조합을 활용한 덱 구성을 더해 다양한 전투 방식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작감은 준수하다.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조작 체계를 구성했으며, 세로 화면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전투를 이어가는 방식이라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 다수의 적이 등장하는 상황에서도 조작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전투 중 성장 선택과 캐릭터 구성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전투 결과화면.
2D 기반인 그래픽은 최신 게임의 3D 액션과 비교하면 움직임이나 액션 표현의 풍부함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를 단순한 한계로 보기는 어렵다.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게임에 맞게 구현하면서 동시에 한 화면에 다수의 캐릭터와 적을 표현해야 하는 장르 특성을 고려하면,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개발사 이안게임즈는 원작의 흑백 만화를 원작자와 함께 풀컬러로 재현해 게임만의 비주얼로 확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TGS 현장에서 만난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의 핵심은 혼자 살아남는 로그라이트를 여러 캐릭터가 함께 싸우는 구조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전투에 참여하면서도 동료 구성과 강화 선택에 따라 다른 빌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익숙한 장르에 팀 플레이를 결합하려는 방향이 체험 버전을 통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체험 버전 점수는 실시간으로 집계돼 현장에 마련된 대형 디스플레이에 표시됐다. 이는 정식 서비스 이후 대결과 같은 이벤트성 콘텐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