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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26] 새로운 비주얼에 익숙한 플레이...반다이남코 '건담 로그 오비트'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건담 배틀을 즐길 수 있는 '건담 로그 오비트'.
이질적이면서도 익숙한 건담 배틀을 즐길 수 있는 '건담 로그 오비트'.
17일부터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 중인 '도쿄게임쇼 2026(이하 TGS 2026)'에 참가 중인 반다이남코게임즈가 선보인 '건담 로그 오비트'는 건담 시리즈의 새로운 세계관과 개성적인 적을 앞세우면서도, 건담을 직접 움직이며 전투를 즐기는 액션 게임의 재미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 게임은 건담 시리즈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R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 중인 작품으로, 같은 세계관을 무대로 하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RG 알렉스 제로(XARX-ZERO)'로부터 9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행사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을 위해 모였다.
행사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을 위해 모였다.
신작 게임에 대한 열의는 나이나 성별과 관계가 없었다.
신작 게임에 대한 열의는 나이나 성별과 관계가 없었다.
설정에 따르면 '건담 로그 오비트'의 세계에서는 태양계 외계에서 도래한 항성 간 이동 가능 물체를 연구하며 인류가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 외계 생물체의 이상 증식으로 지구가 초토화되면서 인류는 지구를 포기하고 달과 스페이스 콜로니로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항성 간 이동 가능 물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물질이 분리돼 자가 증식하면서 규소 생명체군인 '아포칼립스'가 탄생했고, 이들은 인류 최대의 생태학적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건담 로그 오비트'에서는 서로 다른 사상과 목적을 가진 인류 간의 대결보다 인류와 '아포칼립스'의 전투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조종하는 건담의 외관도 기존의 기체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내가 조종하는 건담의 외관도 기존의 기체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출격 장면 만큼은 우리가 아는 '그 장면'이었다.
출격 장면 만큼은 우리가 아는 '그 장면'이었다.
행사장 시연 버전에서는 대검과 채찍 등 3가지 전투 스타일을 갖춘 건담 기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이후 기체에 탑승해 미션 브리핑을 받고 출격하는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건담 미디어에서 볼 수 있었던 연출에 '건담 로그 오비트'만의 분위기가 더해졌다. 익숙한 건담의 모습에 새로운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더해진 모습이다.
전투에 들어서면 건담 기체를 직접 조작하며 적을 상대하는 액션 플레이가 펼쳐지는데, 게임의 HUD와 조작 방식은 '건담브레이커'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 건담 액션 게임을 연상시키는 형태였다. 이 덕분에 처음 접하는 게임임에도 건담 기체를 움직이고 공격하는 과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적들은 생물체에 가까운 '아포칼립스'다.
이번 적들은 생물체에 가까운 '아포칼립스'다.
강력한 보스와의 대결은 긴장감이 넘친다.
강력한 보스와의 대결은 긴장감이 넘친다.
미션은 폐허가 된 우주 시설에서 소형 '아포칼립스'들과 전투를 벌이며 시설의 위험 요소를 줄이는 동시에 현장에 고립된 아군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미션 후반부에는 거대한 '아포칼립스'와 마주하면서 본격적인 보스전으로 이어진다.

인간형 기체와는 다른 형태의 적을 상대하는 만큼 기존 건담 게임과 다른 전투 장면이 펼쳐지지만, 적의 공격을 피하고 약점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는 건담 액션 게임 특유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스전까지 모두 마친 뒤에는 조금은 체험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몰입도가 있는 플레이를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미션 종료 후에는 클리어 시간과 기체 피해도에 대한 수치도 볼 수 있어 도전 요소도 충분해 보였다.

클리어 후에는 완료 시간과 내 기체의 피해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클리어 후에는 완료 시간과 내 기체의 피해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담 로그 오비트'는 새로운 세계관과 독특한 적으로 기존 건담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건담을 직접 조작해 전투를 펼치는 익숙한 재미를 함께 담아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건담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한 만큼, 향후 완성된 게임에서 새로운 세계관과 액션이 어떤 형태로 확장될지 관심이 모인다.

마쿠하리(일본)=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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