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요 온라인게임 및 패키지게임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게임 분야 상위 10개 업체들은 총 2536억원을 달성했고 패키지게임(PC 및 비디오게임) 및 복합 유통 업체들은 116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써니와이엔케이, 삼성전자 등 상위 10개에 속하지 않은 중소 게임업체들의 매출을 합칠 경우 올 상반기 게임업계는 약 4000억원 규모 이상의 매출을 했으며, 연말까진 8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온라인게임 업계가 패키지게임 업계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하면서 전체 게임 시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온라인게임 분야 상위 10개 업체들은 평균 64%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게임 시장 매출의 67%를 점유했다.
리딩 업체 엔씨소프트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정체기에 접어들었으나, NHN·넷마블·넥슨·네오위즈 등 게임포털 서비스 업체들이 2위권을 형성하면서 전체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실제 지난해까지 온라인게임 시장은 엔씨·웹젠·CCR 등 단일게임 서비스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올해는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하는 퍼블리셔들이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10대 업체 가운데 MMORPG로만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웹젠·트라이글로우픽처스 등 3곳에 불과했으며, 엔씨소프트의 시장 점유율도 30% 이하로 낮아졌다.
이와 달리 포털 서비스 업체(NHN·넷마블·넥슨·네오위즈·엠게임)들의 시장 점율은 50%로 높아졌고, 지난해 하반기 게임시장에 뛰어는 네오위즈는 단숨에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패키지 게임 유통 및 복합 게임 서비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시장의 중심이 PC게임에서 비디오게임으로 전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규모 변화는 크지 않았으며, SCEK와 세중게임박스 같은 대형 콘솔 업체들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비디오게임 업체 SCEK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수위 자리를 지켰고, 세중도 사업 개시 반년만에 15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상위에 올랐다.
PC게임 분야에서는 한빛소프트가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그 외 EA코리아나 위자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표적인 유통사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이 국산 게임 위주의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특화되고 있는 것은 예견된 일”이라며 “하반기엔 인터넷 포털의 추가 진입과 외산 온라인게임의 가세로 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