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퍼블리서 일렉트로닉아츠(EA)는 3D MMORPG `다크 에이지 오브 카렐롯‘으로 유명한 미씩엔터테인먼트(Mythic Entertainment)를 인수, 본격적인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워해머‘를 기반으로한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레코닝’(Warhammer Online: Age of Reckoning)을 개발 중이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이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EA는 올 3분기중 미씩과의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회사는 EA미씩으로 사명이 변경되고 MMORPG 개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는 게 EA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초 EA는 1997년 2D MMORPG `울티마 온라인‘을 선보이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을 개척했으나 시장을 확대하지 못하고 콘솔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돌아섰다. 2001년에도 EA는 온라인게임 사업을 위한 별도 조직(EA닷컴)을 두고 게임 개발과 시장 공략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시장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올해 EA는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 네오위즈아와 손을 잡고 `피파 온라인‘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미씩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키로 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EA가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전 세계는 물론 미국 내 MMORPG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A를 포함해 미국 내 많은 게임 퍼블리셔들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에 대해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비방디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글로벌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후 크게 자극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로벌 유통망을 갖고 있는 거대 퍼블리셔인 EA가 `피파 온라인‘에 이어 MMORPG 시장에까지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비방디유니버설게임즈에 이어 EA가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세계 MMORPG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나 웹젠과 같이 온라인게임 분야 글로벌 퍼블리셔를 지향해 온 국내 업체들은 비방디보다 더 강력한 경쟁 상대를 만나게 것으로 보인다. 지협적으로는 최근까지 미씩엔터테인먼트 `워해머 온라인’ 한국 서비스 관련 협상을 벌여 온 국내 업체들 모두 헛물을 켜게됐다.
EA 게임스튜디오 폴 리(Paul Lee) 사장은 “미씩이 EA 가족이 된 것은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향한 EA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합병 완료 이후 미씩은 MMORPG 개발팀을 추가로 흡수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EA는 온라인게이머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게임 플레이와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