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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앞에 맥 빠진 대한민국게임대상

◇2007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

게임산업협회(대표 권준모)는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이 출품작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시들하다.

그 이유는 게임대상이 이미 확정(?)되었다고 믿는 관계자들이 많기 때문. 이 여파로 최고상인 대상 보다 최우수상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많은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아이온’을 점 찍고 있다.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며 겨울시장을 독주 중인 ‘아이온’은 이미 대상 수상작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를 넘어서 ‘아이온’이 타 부분에서도 상을 휩쓸어 올해 게임대상을 혼자만의 잔치로 장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도 엿보인다.

게임대상 본상 부분 시상은 기자단 투표(10%)와 네티즌•모바일 투표(20%), 심사위원회 심사(70%)를 통해 이루어지며, 획득한 점수에 따라 게임대상과 최우수상 및 우수상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작이 최우수상이나 우수상을 탈 가능성은 없지만, 기술 창작상 4개 부문과 인기상을 거머쥘 가능성은 충분하다.

2007년 게임대상을 수상한 레드덕(대표 오승택)의 ‘아바(A.V.A)’는 기술창작상 게임 캐릭터 부문과 게임 그래픽 부문을 동시 수상하면서 3개 부분을 석권했던 경우를 보면, ‘아이온’이 이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수상할 가능성은 더 크다.

대상작은 '아이온'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은 자연 최우수작으로 몰리고 있다.

내심 대상을 노려왔던 CJ인터넷(대표 정영종) 관계자들도 ‘아이온’과 ‘프리우스’의 격차를 인정하고 대상이 아닌 최우수상 수상으로 그 목표를 낮춰 잡았다. 또한 기가스소프트(대표 홍창우)의 ‘십이지천2’와 엔도어즈(대표 조성원)의 ‘아틀란티카’ 등 올해 고른 성적을 거둔 게임들이 최우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 웹젠(대표 김창근)의 ‘헉슬리’와 세계 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보여준 넥슨(대표 권준모)의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최우수작 후보로 손색이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게임대상 대상은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700만원이, 우수상은 문화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2008 대한민국게임대상은 문화부와 전자신문사,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와 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12월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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