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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이 선정한 2009년 기대작

무자년(戊子年)이 다 가고 기축년(己丑年)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08년은 최고 기대작 '아이온'이 기대에 걸맞는 인기를 모으는가 하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십이지천2'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데일리게임은 새해를 앞두고 2009년 기대작 9편을 선정했다. 아래 게임 중 몇 편이나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편집자주>

◆드래곤네스트-넥슨

[[img1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이은상)이 개발하고 넥슨(대표 권준모)이 국내 서비스 하는 '드래곤네스트'는 콘솔 게임과 같은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으로 비공개 서비스 이전에 중국과 북미, 일본까지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지스타에 플레이버전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플레이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서비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 클레릭 등 4개 캐릭터가 공개된 '드래곤네스트'는 내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드래곤볼 온라인-CJ인터넷

[[ img2]]'슬램덩크'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 '드래곤볼'이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엔티엘인크와 반다이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드래곤볼 온라인'이 2009년 출시 목표로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드래곤볼 온라인'은 툰 쉐이딩 기법으로 원작 만화의 캐릭터를 게임으로 그대로 옮긴 MMORPG로 휴먼과 나메크, 마인의 3종족이 등장한다. 손오공과 피콜로 등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드래곤볼 온라인' 게임 내에서 7개의 드래곤볼을 모으고 천하제일 무도회가 개최되는 등 원작 만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만화 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인터넷이 '드래곤볼 온라인'으로 일본산 게임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레드블러드-고릴라바나나

[[ img3]]고릴라바나나가 동명의 90년대 인기 만화를 소재로 개발 중인 '레드 블러드'는 액션과 어드벤처가 결합된 MMO 게임이다. 고릴라바나나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게임을 시장에 내놓은 경험이 없지만 1세대 개발자 정무식 개발이사의 이름값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의 만화가이자 'RF 온라인'의 원화에 참여한 김태형씨가 원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드블러드'는 천편일률적인 MMORPG의 틀을 벗어나 순도 높은 액션과 어드벤처로 무장해 다른 게임들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단순 반복 플레이를 탈피하기 위해 맵도 랜덤하게 생성되는 '퍼지 맵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도입됐다.

고릴라바나나는 늦어도 내년 초에 서비스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게임 런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마비노기영웅전-넥슨

[[img4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마비노기영웅전'은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던전 액션 RPG. 밸브사의 소스엔진을 사용해 몬스터나 주변 물체를 이용해 공격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물리환경을 재현해 준다. 광원 효과를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으로 지스타2007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지스타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기획된 캐릭터는 총 5종이나 내년 상반기 비공개테스트 때 몇 종을 공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블레이드앤 소울-엔씨소프트

[[img5 ]]'아이온'으로 국내 게임계를 평정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차기작으로 '블레이드앤 소울'을 예정하고 있다. '블레이드앤 소울'은 우리나라 창세신화를 배경으로 한 무협 MMORPG로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이다. '리니지2' 개발 총책임자였던 배재현씨와 국내 최고의 게임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김형태씨가 손잡고 개발 중인 '블레이드앤 소울'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와 '아이온'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지 오브 코난-네오위즈게임즈

[[img6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11월 펀컴과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지 오브 코난'의 국내 서비스 권한을 획득한 것.

'에이지 오브 코난'은 출시 전까지만 해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으로 꼽혔지만 정식 서비스 이후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판매량은 120만장을 넘기며 선전했지만 이후 이용자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개발서 펀컴은 핵심 기획자가 퇴사하고 운영 인력을 대폭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는 다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 실정에 맞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문제 없다는 것. '에이지 오브 코난'이 북미와 유럽에서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한국에서 만회할지 주목된다.



◆오디션2-예당온라인

[[ img7]]전세계 댄스게임 열풍을 일으킨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는 그 브랜드명 하나만으로 온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댄스 게임 장르의 경쟁이 치열해 지는 만큼 차별화 된 댄스모드와 SNS 부분을 강조한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스크린샷 한 장 공개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당온라인과 국내 서비스 계약을 , 더나인과 중국 서비스 계약을 이끌어 낼 만큼 기대 수준은 높은 편이다. 오디션2는 내년 1월 경 한국과 중국에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콘텐츠 보강을 위해 추가 개발에 돌입함에 따라 비공개테스트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워해머 온라인-NHN

[[ img8]]NHN이 퍼블리싱 할 예정인 외산 MMORPG '워해머 온라인'은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으로 유명한 미씩엔터테인먼트의 차기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RVR적인 요소가 매우 강화된 MMORPG로 알려져 있는 '워해머 온라인'은 그 동안 외산 온라인게임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NHN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C9-NHN

[[img9 ]]NHN이 2009년을 겨냥하고 개발 중인 'C9'은 액션성을 한층 강조한 MORPG다. '릴'과 'R2'를 만들었던 김대일 PD가 개발하고 있는 작품으로 '릴'의 액션성과 'R2'의 한국형 MMORPG의 장점을 모두 흡수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지스타 2008에서 처음 시연버전이 공개돼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C9'은 일정 수의 파티원과 함께 던전으로 들어가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디아블로'를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내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나 자세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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