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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게이트 서비스 종료...장르 편중 심화되나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펜타비전이 개발한 '듀얼게이트'가 2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이온'을 비롯한 MMORPG 신작들이 선전하고 FPS 게임들이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타 장르 게임들이 서비스 초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장르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19일 '듀얼게이트' 공식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중단에 대한 안내 글을 남긴 뒤 1월20일 서비스를 최종 종료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동시접속자가 적어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웠다"며 서비스 종료 사유에 대해 밝혔다.
'듀얼게이트'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이 결합된 복합 장르 캐주얼 게임으로 콘솔게임 '디제이맥스 포터블' 시리즈로 개발력을 인정 받은 펜타비전이 만든다는 사실일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으나 생소한 장르에 대한 게이머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서비스 시작 1년 2개월여만에 문을 닫게 됐다.

'듀얼게이트'의 서비스 조기 종료는 국내 게이머들의 RPG와 FPS 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MMORPG와 FPS 장르 게임들은 서비스를 이어갈 정도의 동시접속자를 모으기가 어렵지 않지만 다른 장르 게임들은 이용자를 모으기조차 쉽지 않다.

넥슨의 신개념 게임 '우당탕탕 대청소'는 시범 서비스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으며 CJ인터넷의 대작 액션게임 '진삼국무쌍 온라인'도 기대에 못미치는 초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반면 MMORPG와 FPS는 꾸준히 히트작이 터져 나오고 있다. MMORPG 중에서는 '아이온'과 '프리우스' 등이 출시 초기부터 많은 게이머들을 모았고 게임하이의 신작 메카닉 FPS '메탈레이지'도 초반 반응이 나쁘지 않다.

각종 게임 관련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들도 대부분 MMORPG와 FPS 장르 게임들일 정도로 장르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2008년에 두드러졌던 MMORPG와 FPS의 강세가 2009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MMORPG 개발자는 "MMORPG를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임에는 돈을 투자하는 이들이 없어 MMORPG를 만들 수밖에 없다"며 "다른 장르의 게임이 시장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이와 같은 상황이 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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