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홀딩스 김정주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본사 사업부도 구조조정을 실시한 마당에 막대한 개발비가 소모되는 개발 스튜디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넥슨은 지스타2006에서 이들을 초청, 별도 행사를 갖고 향후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인물들의 인맥을 통해 현지에서 스튜디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넥슨의 당초 지사 설립 목표였다.
하지만 이러한 청사진은 스튜디오 설립 3년 만에 빛이 바라게 됐다. 스튜디오 폐쇄에 따라 이들유명 개발자들이 넥슨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며, ‘슈가러쉬’를 비롯한 개발 중인 4종 게임들의 서비스 여부도 불투명해 졌다.
한 편, NPNA 폐쇄와 상관없이 기존 넥슨 미국지사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신임 최승우 대표는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주창한 만큼, 넥슨의 라인업을 현지화 해 서비스 하는 역할을 해 온 넥슨 미국지사의 입지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왼쪽부터 지스타2006 넥슨 행사에 참가한 스티브 렉츠셰프너와 알렉스 가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