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게임아카데미는 매년 45명 정도의 인원이 수료하는데 취업률이 95%에 이른다. 강좌 수강도중 진로를 바꾸는 인원과 군 입대 등의 문제로 취업이 지연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 수강생 모두 게임 업종에 종사할 수 있다는 소리다.
게임 업종에 종사하고 싶은 젊은 역군들을 위해 데일리게임이 게임아카데미 김용관 본부장을 만났다. 김 본부장에게 게임아카데미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게임아카데미의 가장 주된 업무는 강좌를 개설하고 게임 업계에 종사할 일꾼을 양성하는 일이다. 매년 45명 정도의 인원이 등록하고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한다. 2000년에 설립돼 올해로 10년째 게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강좌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게임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강좌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
▶크게 3가지 파트로 교육이 진행된다. 기획과 프로그램, 그리고 그래픽 과정이 있다. 신입생이 입학해서 수료하는데 까지는 2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1학년 때는 주로 이론 교육과 실무 교육을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법을 배우고 2학년에는 다른 파트 교육생과 함께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렇다. 매년 졸업작품으로 게임을 개발하곤 한다. 매년 지스타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졸업생들의 작품을 공개하고 전시한다.
-입학하기 위한 특별한 기준이 있나.
▶올해 신입생을 뽑았는데 45명 모집에 90여명이 몰렸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줄 수 없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입학생을 뽑는다. 면접을 통해 게임에 관한 기본 지식이 얼마나 충실한지 알아본 다음 입학을 허가한다.
-사이버 게임아카데미도 있다고 들었는데.
▶교육을 받고 싶어도 학원에 올 수 없는 상황인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2006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과목당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수강료를 받고 본인이 듣고 싶은 강좌를 골라 들을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 수강료를 받는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강의를 진행하는 사람은 누군가.
▶파트별로 담당 교수가 있다. 교수가 직접 강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외부 강사가 초청돼 강의를 하기도 한다. 외부 강사는 주로 각 게임 업체에서 실제 게임을 개발하는 팀장급 인사다.
-게임아카데미만의 강점이 있다면.
▶우리 졸업생들이 게임 업체에 취업하면 게임업체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봤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게임 회사에 적응한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파트가 아닌 다른 파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졸업생들이 주로 취업하는 게임 업체는 어디인가.
▶메이저급 회사로도 많이 가는 편이다. 엠게임, 엔씨소프트, 웹젠 등으로도 많이 취업을 한다. 사실 학생들마다 선호하는 업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업체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곳에 대부분 취업할 수 있는 정도다.
-강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게임인력을 양성한다고 했는데.
▶최근 주력하고 있는 것은 게임 관련 자격증에 관한 업무다. 현재는 게임에 관련한 자격증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내년부터는 우리가 직접 게임에 관련한 자격증을 관리할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인력을 검증할 수 없다는 소리가 많다. 체계적인 인력검증 시스템이 마련되려면 게임 관련 자격증부터 정리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연수 시스템도 있다고 들었다.
▶매년 2주정도의 코스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ETC와 공동으로 게임산업을 위한 전략적 경영관리 과정에 참여한다. 영어능력이 우수한 게임 업계 종사자 중 팀장급 이상의 인사를 주로 선별한다. 게임 업체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게임과 관련한 일을 하는 인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선별 기준이 있어 누구나 선택되어 지지는 않는다.
-국내 게임업계에 우수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게임아타데미에서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카네기멜론대학과 함께 석사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약 12~15명 정도가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을 졸업한 우수인력들 가운데 선별해서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네오위즈도 게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데.
▶게임 업체가 게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인력을 육성하는 일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존재 이유가 바로 저런 아카데미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른 게임 업체들도 우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인재 육성에 힘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이 산학협력이다. 산업과 학문이 서로 도와가며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교육기관이나 대학교 등에서 게임아카데미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길 바란다. 우리 존재의 이유가 산학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위함이라는 것이 알려주고 싶다. 그저 쳇바퀴 돌 듯 강좌만을 진행하는 곳이 아니라 산학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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