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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중국 작업장 단속 나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오토 프로그램의 주범이자 현금거래의 온상인 중국 작업장 단속을 위해 칼을 뽑아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아이온'에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게임에 접속한 1만4016개 계정을 대상으로 임시로 접속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씨측은 이들 계정이 해외에서 가상사설망을 통해 접속을 한 만큼 명의 도용이 의심되는 계정으로 판단하고 일시적으로 계정을 압류해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본인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계정을 풀어줄 수 없다는 게 엔씨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 같은 계정 임시 제한조치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리니지'에서는 작년 말부터 '리니지 디텍션 캠페인'을 통해 주기적으로 가상사설망 접속을 막고 있다. '아이온' 역시 13일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임시제한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이러한 조치를 통해 노리고 있는 것은 중국 작업장에 대한 단속이다. 가상사설망을 통해 해외에서 접속하는 계정 대부분이 중국 작업장과 연루되어 있다는 게 엔씨측 판단이다. 중국 작업장이 사용하는 오토 프로그램 사용 여부를 놓고 작업장 단속을 실시하는 것 보다 명의도용 여부를 판단해 제재를 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계정임시제한조치를 중국 작업장 근절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만 비정상적으로 접근하는 계정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는 쾌적하고 즐거운 게임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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