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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혼 온라인 강정인 개발팀장 "게이머 의견 적극 반영"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자체개발스튜디오인 블루버드스튜디오의 처녀작 '괴혼 온라인'의 첫번째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지난 4일부터 진행했다. 롤링 접착 액션이라는 생소한 장르인 '괴혼 온라인'은 주변의 사물을 구체에 붙이는 독특한 게임이다.

콘솔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이기 때문에 윈디소프트가 '괴혼'을 온라인으로 이식한다고 발표했을 때,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독특한 게임성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이식할 지 걱정이 많았다. 윈디소프트는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로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걱정을 단번에 불식시켰다.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온라인의 특성도 잘 살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괴혼 온라인'의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친 윈디소프트 블루버드 스튜디오 강정인 개발팀장을 만나 게임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 보았다.

[[img1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블루버드 스튜디오 강정인 개발팀장이다. 2007년부터 윈디소프트에 합류해 '괴혼 온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괴혼 온라인 개발자가 바라보는 콘솔 '괴혼'은 어떤 게임인가.

▶단순한 게임이지만 몰입도가 엄청나다. 특히 게임 도중 과장된 표현에 게임을 하면서 피식 웃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콘솔 '괴혼'을 플레이해봤나.
▶나는 사실 '괴혼'을 좋아하지 않았다. 온라인으로의 이식을 위해 '괴혼'을 분석하며 게임을 해봤다. 해보니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괴혼이 재미를 주는 요소 가운데 '의외성' 이라는 부분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온라인 버전의 '괴혼'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면.
▶일단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온라인에 접목시켜야 한다는 점이었다. 기본적으로 '괴혼'은 굴리고 붙이는 게임이다. 이 굴리고 붙이는데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에서 게이머분들이 콘솔게임과 흡사했다라는 평가를 내려주셔서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에 대한 내부 평가는 어땠나.
▶아직 완벽하게 평가가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 다만 게이머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특히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추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
▶이 부분도 치명적 문제 가운데 하나다. 굴리고 붙이는 단순한 게임이기 때문에 몇번 플레이해보면 다시 안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에서도 게이머들은 한 맵을 한 번만 플레이하지는 않는다.
물론 맵의 다양화도 중요하겠지만 한 맵에서 공을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게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과장된 표현들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게임 지속성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추후에 랭킹, 개인기록 시스템, 커뮤니티 시스템, 로비의 강화 등을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이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과장된 표현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뜻하나.
▶예를 들면 공을 굴려서 강아지 밥그릇을 공에 붙이면 강아지가 화를 내며 공을 따라오는 식이다. 말로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런 요소들이 쏠쏠한 재미를 준다.


-단순히 공을 굴리는 것만이 게임의 목적인가.
▶공을 굴리는 것은 맞지만 공을 굴리면서 게이머가 해야하는 다양한 미션들은 각각 다르다. 예를 들면 무조건 많은 물체를 공에 붙여야 하는 모드도 있고 물체를 붙여서 공의 크기를 키우는 모드도 있다. 많이 붙이는 모드는 작은 물체라도 계속해서 붙이기만 하면 되고 공을 키우는 모드는 조금이라도 큰 물체를 공에 붙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추후에는 캐시모드를 도입해 맵에 존재하는 물체마다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게이머는 물체를 붙여 일정 가격 이상을 만들어야 하는 모드다. 또한 물체에 속성을 부여해 뜨거운 물체와 차가운 물체를 나눠 공의 온도를 올리는 모드도 생각 중이다.

-맵에 있는 모든 물체를 붙일 수 있나.
▶그렇다. 공을 키워나가면 맵의 바닥도 붙일 수 있다.(웃음) 다만 공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공보다 작거나 비슷한 물체만 붙일 수 있다. 너무 크면 붙일 수 없다.

-하나의 맵에 평균적으로 몇개의 물체가 있나.
▶맵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800~1000개 정도다.

-대전모드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게이머끼리 경쟁하는 모드다. 싱글모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전모드에는 종종 맵에 아이템이 생성된다. 그것을 획득하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시를 통해 상대방 공에 충돌해 상대방이 붙인 물체를 떨어뜨릴수도 있다. 공이 많이 거치면 상대방 공도 자신의 공에 붙일 수 있다.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괴혼 온라인' 같은 게임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너무 획일화 됐다고 생각한다. 신선한 발상의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해야 온라인게임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상용화 모델을 도입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상용화 모델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다양한 방법을 생각 중이지만 아직 공개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추후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나.
▶1차 포커스그룹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설문조사나 게시판의 글들은 물론 직접 다양한 블로그까지 찾아가며 게이머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름내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저들 의견 가운데 특히 편의성에 관한 부분은 모두 게임에 도입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괴혼 온라인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어떤 게임인가.
▶괴혼은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포커스그룹테스트에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은 의견들 빠른 시간안에 게임에 도입해 찾아뵙겠다.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겠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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